與 메가성장특위 가동…지방 반도체·AI 거점 입법·예산 "연내 결말"

입력 2026-08-31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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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1일 국회서 메가성장특위 출범 첫 회의
김민석 "메가텐 중 넘버원…국가 명운 걸린 일"
반도체·AI데이터센터 인허가·전력·용수 "속도전"
경기북부·강원 접경지역도 지방성장 대상 포함

▲더불어민주당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 특별위원장인 김민석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8.31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 특별위원장인 김민석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제1차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8.31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을 지방으로 확산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뒷받침할 메가성장특별위원회를 가동했다. 관련 입법과 예산을 연내 매듭짓는 것이 목표다. 기존 지방주도성장 정책에서 빠져 있던 경기북부·강원·접경지역은 지방성장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31일 오전 국회에서 메가성장특위 출범 회의를 열었다. 특위 정식 명칭은 '메가프로젝트 및 지방성장 특별위원회'로, 기존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위와 국가균형성장특위를 통합한 기구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특위가 당 10개 특별기구 '메가텐' 가운데 첫 번째 기구라며 "국가적으로나 당적으로나 정부적으로나 가장 중요한 기구"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명운이 걸려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이 일에 전념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판단해 이광재 수석부위원장을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5극3특, 경기북부 등 수도권 외곽 성장을 함께 다룬다. 3대 메가프로젝트는 수도권에 몰린 반도체·AI 산업을 영남·호남·충청으로 옮기는 사업이고, 5극3특은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를 축으로 한 지방주도성장 구상이다.

이광재 수석부위원장은 "말의 성찬이 중요한 게 아니고 제도와 예산으로 확실하게 결말을 봐야 끝이 난다"며 "연내에 주요한 입법과 예산 부분을 지역 주민이 볼 때 변화가 오겠다고 느낄 수 있게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위 논의가 정기국회 입법과 내년도 예산안 심사로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권칠승 상임부위원장은 "이제는 속도전"이라며 반도체·피지컬 AI(로봇 등 물리적 장치와 결합한 AI)·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제도를 신속히 정비하고, 규제·인허가와 전력·용수·교통망 등 핵심 기반시설이 적기에 갖춰지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바이오·미래차·이차전지·로봇 등 지방정부가 잘할 수 있는 산업도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특위는 기존 지방주도성장 정책에서 빠져 있던 경기북부·강원·접경지역을 지방성장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김 대표는 기존 정책에 "전통적으로 수도권 이외의 지방 발전 계획이 담겨 있었다"며 경기북부·서울·인천은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북부, 강원도, 접경지역을 포함해야 한다는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지고 세 가지가 다 들어간 것"이라며 "우리 당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북부 등이 "지방성장 시대에도 계속 똑같은 상태가 되면 오히려 이중 소외를 느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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