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네팔 재난관리청은 오후 기준 히말라야 지역을 강타한 산사태와 홍수로 최소 675명이 죽고 2498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공식 사망자 수는 6시간 새 50명 가까이 증가했다. 현재 긴급 구조와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티베트에서는 현재까지 7명이 죽고 554명이 실종됐다. 네팔까지 합치면 실종자는 3000명에 육박한다.
수색 작업은 자정을 넘어서까지 이어졌다. 네팔군은 지금까지 2500명 이상이 헬기로 구조됐고 이 가운데 216명은 외국인이라고 밝혔다. 최소 200명은 육로를 통해 구조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일부 외딴 지역은 접근이 어려워 구조팀이 헬기를 이용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네팔에선 홍수 발생 후 며칠 만에 잔해에 깔렸던 소녀가 극적으로 구조되는 일도 있었다. 소녀는 전날 오후 6시경 해발 2200m 지점의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됐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을 수색하고자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이 임차한 민간 헬기가 두 차례 상공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같은 헬기를 두 차례 운항해 수색했지만, 안타깝게도 생존자를 발견하는 등 성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 상공 위로 비행하면서 육안으로 수색했다”며 “나무가 빽빽이 들어서도 경사도가 있는 지형이라 접근이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