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자수 목맴사' 의혹에 경찰 재연 실험…"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입력 2026-08-29 17:4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미란씨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24일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농장에서 수개월 전 실종됐던 장미란씨 시신을 발견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실종신고가 허위 종결된 뒤 100여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인을 둘러싼 의혹이 이어지자 경찰이 현장에서 재연 실험에 나섰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목맴사로 추정한 데 이어 실제 야자수가 사람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등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29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7일 장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농장에서 목맴사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한 재연 실험을 진행했다. 발견 당시 상황을 토대로 야자수 줄기의 강도를 살피고 사망자의 자세 등을 재연했다. 장씨의 신체 조건을 고려해 비슷한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도 구체적으로 실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장씨가 야자수에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장 감식 과정에서도 야자수 줄기를 직접 당겨 강도를 확인했으며 나무 윗부분은 사람의 무게를 충분히 지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해당 농장이 야간에 여성 혼자 가기에는 인적이 드물고 어두운 데다 야자수 줄기가 약하고 뾰족한 부분이 많아 목맴사가 어렵다는 의문이 제기됐다. 장씨 가족과 남자친구도 장씨가 해당 농장을 무서워해 평소 잘 다니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씨는 지난 5월 첫 실종신고가 허위 종결된 이후 이달 24일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실험 내용을 수사에 참고할 예정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계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워시, 취임 후 가장 강한 ‘금리 인상’ 신호…9월 확률 60% 육박
  • [내일날씨] 전국 곳곳 비…충남·전북 최대 150㎜ 이상
  • 비트코인 다시 8만달러 밑으로…워시 발언에 위험선호 약화
  • 멀티플렉스 3사, 9월 단독작 경쟁…콘서트·명작·애니 격돌
  • 국제유가, 호르무즈 통항 합의설에 하락…WTI 0.16%↓ [상보]
  • 지방 아파트 2채 중 1채 ‘3040’이 샀다…경남도 절반 육박
  • [금상소] 스벅·올영·당근·네페⋯내 소비습관에 맞는 제휴통장은
  • 9월 모평 직후 수시 전략은…“정시 지원선 확인하고 ‘하한선’ 정해야”
  • 오늘의 상승종목

  • 08.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7,982,000
    • -1.62%
    • 이더리움
    • 3,385,000
    • -2.42%
    • 비트코인 캐시
    • 340,600
    • -4.54%
    • 리플
    • 1,925
    • -1.99%
    • 솔라나
    • 144,300
    • -0.82%
    • 에이다
    • 279
    • -2.79%
    • 트론
    • 470
    • -0.42%
    • 스텔라루멘
    • 247
    • -2.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00
    • -0.43%
    • 체인링크
    • 15,740
    • -3.08%
    • 샌드박스
    • 49.18
    • -4.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