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나서 볼넷을 골라낸 뒤 홈까지 밟았다.
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8회말 이정후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네이트 퍼먼의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해 애리조나 우완 불펜 케빈 긴켈을 상대했다.
이정후는 긴켈과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 타자 드류 길버트가 물러난 뒤 라파엘 데버스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득점으로 3-1까지 달아난 샌프란시스코는 기세를 이어갔다. 조나 콕스와 터너 힐이 연달아 적시타를 터뜨렸고 셰이 위트컴이 스퀴즈 번트로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8회에만 4점을 뽑아 6-1로 격차를 벌렸다.
이정후는 2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공을 맞은 뒤 출전에 제약을 받아왔다. 당시 1회 첫 타석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래디 싱어가 던진 시속 90.8마일(약 146.1㎞) 싱커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았다.
이정후는 사구를 맞은 뒤에도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고 안타까지 기록했지만 다음 날 신시내티전에는 결장했다. 이날 애리조나전에서도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으나 경기 후반 대타로 나서며 두 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않아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9(461타수 133안타)를 유지했다. 시즌 성적은 9홈런 47타점 10도루 59득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6-1로 꺾고 시즌 55승 79패를 기록했다. 선발 랜덴 루프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째를 챙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