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두의 AI’ 사업자 선정…AI 서비스 전화·문자로 이용

입력 2026-08-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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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AI’ SKT 컨소시엄·MOU 참여사. (사진제공=SK텔레콤)
▲‘모두의 AI’ SKT 컨소시엄·MOU 참여사.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컨소시엄이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는 SKT는 생활·공공 정보를 맥락에 맞게 안내하고,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후속 행동까지 연결하는 AI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S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의 수행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독파모 모델 ‘A.X K2’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내 AI 모델을 활용해 대국민 AI 서비스를 오는 10월에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 뒤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SKT 컨소시엄 AI 서비스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먼저 챙기고 후속 실행까지 대신하는 행동형 AI 비서를 지향한다. 검색과 답변에 그치지 않고 대화 내용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정보를 제안하고 다음 행동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SKT 컨소시엄 AI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뿐 아니라 전화·문자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간 쌓아온 통신망과 음성 인식·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도 전화·문자로 필요한 정보를 묻고 안내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앱 중심의 AI 이용 방식에서 소외되기 쉬웠던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 영역에서는 국민이 직접 찾아보지 않아도 필요한 혜택과 정보를 먼저 알려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SKT는 정부24, PASS와 연계해 주민등록표등본 등 각종 증명서 83종을 발급받는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맞춤 진료 정보를 제안하는 의료 연계 기능, 증상을 말하면 가까운 병원을 안내하고 진료 예약까지 연결하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

생활 영역에서는 AI가 이용자를 대신해 전화 걸기, 예약 등 번거로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고도화할 계획이다. 실제 행동을 수행하는 만큼 실행 과정에서 이용자 확인과 승인, 개인정보 최소 활용 등 이용자가 통제할 수 있는 신뢰 설계를 함께 적용한다.

SKT는 이번 사업을 위해 자사를 포함해 AI 검색, 금융·결제, 모빌리티, 미디어, 헬스케어, 교육, 돌봄 등 각 영역의 대표 기업·기관 20곳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굿닥, 노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라이너, 사운더블헬스, 셀렉트스타, 신한카드, 알프레드, 에임인텔리전스, 에이투시스, 엘리스그룹, 채널코퍼레이션, 티맵모빌리티, 페르소나AI, 하나카드,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 해빗팩토리, 해시드벤처스, SK브로드밴드 등이 참여했다.

여기에 기억산책, 대교뉴이프, 리로소프트, 버킷플레이스, 블루웍스, 비누랩스, 알토스벤처스, 위버스브레인, 티머니모빌리티, 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11개사와 업무협약(MOU)을 맺는 등 총 31개 기업·기관과 협력하며 AI 서비스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김지훈 SKT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새로운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AI를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2022년부터 대국민 AI 서비스를 운영해 온 경험과 컨소시엄의 역량을 모아, 국민이 실제로 도움을 체감하는 AI 서비스를 책임 있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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