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 김치냉장고 마케팅 경쟁 치열

입력 2009-10-16 15: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전업체, 2010년형 신제품 출시하고 판촉전 활발

▲삼성전자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치냉장고 시장도 치열해 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만도,삼성전자,LG전자,대우일렉 등 김치냉장고를 판매하는 회사들이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은 데 이어 마케팅에도 힘 쏟고 있다.

보급률이 80%에 이르면서 내리막을 걷고 있는 김치냉장고 시장이지만 올해 제품 교체주기를 맞아 업체들이 소비자 눈길 끌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 딤채로 유명한 위니아 만도는 김치냉장고 본연의 기능인 '익힘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인공지능 제어로 김치의 온도를 측정해 김치 상태에 따라 맞춤 숙성을 해주는 기능인 '인텔리전트 발효과학 3G+'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계절에 상관없이 3일 동안 숙성시키면 맛있고 건강한 김치를 맛 볼 수 있다는 것.

딤채 뚜껑형은 도어 내부에 첨단 팬 방식의 '쿨링 마스터'를 장착해 저장고 내부 냉기를 순환시키고 저장실내 온도 유지, 습기 조절 및 탈취기능을 한 층 강화시켰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지펠 아삭 김치냉장고는 출시 한 달 여 만에 4200대를 돌파하며 인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한 수치로 150~2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0년형 지펠 아삭은 김치를 가장 맛있게 보관하는 점에 초점을 맞춘 제품.

상·중·하 3개 칸의 냉각기 전원이 따로따로 온·오프가 되도록 해 독립적으로 냉기를 관리할 수 있고, 문을 열어도 바깥의 따뜻한 공기가 다른 칸으로 순환되지 않도록 해 내부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차가움을 오래 유지하는 스틸소재의 쿨링커버가 홈바와 중·하 칸 서랍을 감싸 주고, 김치를 잠깐 넣고 뺄 때 올라가는 온도까지도 빠르게 회복시켜 김치냉장고의 정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LG전자는 간접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자유로운 온도조절이 가능한 '프리스타일' 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상칸내 별도 서랍공간인 ‘프리박스’는 상칸 전체 보다 2도 더 낮게 유지돼, 다양한 음식을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적용한‘프리박스’는 홈바 상단에 위치, 온도별로 김치 음료수 육/어류 등 맞춤 보관이 가능하고, 사용하지 않을 경우 떼어내면 대형 수박, 케이크 등도 보관할 수 있다.

대우일렉은 투명용기를 채용, 냉장고 문을 열면 내용물을 바로 확인 할 수 있는 '클라쎄'김치냉장고를 내세우고 있다.

2010년형 신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無색소, 無환경호르몬 의 투명재질 ‘파워크리스탈 용기’ 를 채용, 주부들이 내용물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용기 뚜껑을 열거나 용기에 표시를 해두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김치의 보관량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다.

국내 유일 無색소, 無환경호르몬 투명 김치용기 채용했으며 월 16.5Kwh 국내 최저 소비 전력의 초절전 가전이며 동급대비 김치 5포기가 더 들어가는 321L 동급 최대 용량과 함께 업계 유일 쌀 20kg 한번에 보관되는 제품이다.

이 회사는 현재 파워블로거 5명을 선정해 8주간의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블로거가 체험단 미션을 완수하면 제품을 무료로 증정한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김치냉장고는 최근 `제2의 냉장고', `김치 없는 김치냉장고' 등으로 불리며 세컨드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신종플루에 김치가 좋다는 말이 퍼지면서 김치냉장고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리 인하 신중히" 매파 득세에 시들해진 비트코인, 6만 달러도 위태 [Bit코인]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00,000
    • +0.16%
    • 이더리움
    • 4,112,000
    • +0.22%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08%
    • 리플
    • 715
    • +0.85%
    • 솔라나
    • 206,500
    • +1.77%
    • 에이다
    • 621
    • -1.27%
    • 이오스
    • 1,102
    • -0.81%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5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0%
    • 체인링크
    • 18,810
    • -2.08%
    • 샌드박스
    • 594
    • -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