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맥도 금리 인상 촉구…콜린스는 신중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잭슨홀 회의 첫날 좀처럼 잡히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잇따라 경계감을 드러냈다.
2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고하고 끈적하다”며 “이를 돌파할 방법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슈미드 총재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1.5%에 그치고 실업률이 4.1%에 달하는 상황에서 연준의 현재 기준금리인 연 3.50~3.75%가 긴축적인지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금리정책으로 우리가 무엇을 제약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다만 금리 조정이 거시적 차원에서 시장의 행동 양상을 변화시킨다는 점은 확실히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당장 금리 인상을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슈미드 총재는 “조금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며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모두 이끄는 수요 측면을 파악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한층 분명하게 금리 인상을 촉구했다. 해맥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어떤 것도 미리 판단하고 싶지는 않지만, 지금이 행동에 나설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해맥 총재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하고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한 위원 3명 중 한 명이다.
반면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최근 물가 지표를 “혼재된 내용”이라고 평가하며 이것만으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을 촉발할 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율은 조만간 자연스럽게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꾸지는 않았으나 하락세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을 단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