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접수 2.6배…브랜드 선호 뚜렷

올해 분양시장에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아파트에 청약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단지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비(非)10대 건설사보다 3배 이상 높았다.
28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달 21일까지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8.42대 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비10대 건설사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2.37대 1로, 10대 건설사가 약 3.55배 높았다.
청약 접수 건수에서도 격차가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단지에는 1순위 청약 통장 총 23만7940건이 접수됐다. 비10대 건설사 단지의 9만1751건보다 약 2.6배 많은 수준이다.
전체 1순위 청약 접수 32만9691건 가운데 72.2%가 10대 건설사 단지에 몰렸다.
공급 물량은 오히려 비 10대 건설사가 더 많았다. 일반공급 물량은 비10대 건설사가 3만8694가구로 10대 건설사(2만8255가구)보다 1만 가구 이상 많았다. 공급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음에도 10대 건설사가 더 많은 청약 수요를 끌어모은 셈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분양 시장 내 옥석 가리기가 뚜렷해지면서 시공 안정성과 브랜드 가치를 갖춘 대형 건설사 단지로 수요자들의 통장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며 “공급 물량 규모와 관계없이 준공 안정성과 상품성이 검증된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선별 청약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10대 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주요 지역에서 분양을 이어간다.
대우건설은 31일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들어서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 ‘검암역 푸르지오 프라베뉴’의 청약을 시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3개 동, 전용면적 60~84㎡ 총 441가구 규모다. 전체 물량의 약 75%가 특별공급으로 배정됐다.
대우건설은 충남 천안시에서 ‘두정역 푸르지오 그랑피크’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0개 동, 총 143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114㎡로 구성된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리모델링 단지 ‘더샵 분당하이스트’도 다음 달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26층, 17개 동, 총 114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66~84㎡ 1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