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은 28일 한샘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5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낮췄다. 원가 안정화와 매출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은 나아졌지만,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주택 거래량과 입주 물량 등 전방 시장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샘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41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3억원으로 400.0% 늘었지만, 컨센서스 121억원을 6.8% 밑돌았다. 허재준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 과 소비자 간 거래(B2C) 부문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기업 간 거래(B2B) 부문 매출 하락과 수익성 악화가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라고 전했다.
B2C 부문 매출액은 2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고, 영업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5월 세제 개편 전 주택 거래량 증가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가 리하우스 매출을 뒷받침했다.
허 연구원은 "홈퍼니싱 매출은 온·오프라인 모두 전년 대비 줄었는데, 아파트 주간 거래량이 7월부터 다시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B2C 부문 실적이 개선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2B 부문은 부진했다. 2분기 매출액은 814억원으로 전년 대비 29.0% 감소했고,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1%로, 입주시장 둔화에 따른 매출 하락이 이어지면서 4분기 연속 적자 폭이 커졌다.
전방 시장 환경도 비우호적이라는 평가다. 허 연구원은 "최근 금리 인상 기조에서 인허가 물량 회복이 더딘 만큼 입주시장 둔화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B2B 부문도 어려운 업황이 불가피하다"라고 전망했다.
하반기에는 넥서스 합병비용과 마케팅 강화 등이 실적 회복 속도를 제한할 변수로 제시됐다. 삼성증권은 올해 한샘 매출액을 1조7019억원, 영업이익을 368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는 매출액 1조7802억원, 영업이익 391억원을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