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네팔 홍수 실종 국민 9명… 과잉 대응 없다는 각오로 총동원"

입력 2026-08-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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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수력발전소 현장 국민 9명 소재 미확인
10명은 임시대피소 고립… 외교부서 긴급회의
"네팔 정부와 외교 채널 가동… 가족도 챙겨야"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네팔 홍수 피해 대응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8.27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네팔 홍수 피해 대응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8.27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네팔 홍수로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국민 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것과 관련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수색·구조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상황실에서 네팔 홍수 관련 우리 국민 피해 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이 대통령은 "네팔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우리 국민 아홉 분의 소재가 미확인 상태로,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열 분은 임시대피소에 고립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 대응은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현지 대사관, 현재 이동 중인 신속대응팀, 현지 우리 기업까지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네팔 정부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네팔 정부와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서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자원이 투입될 수 있게 적극적으로 협의해 주길 바란다"며 "우리가 네팔 정부 측에 제공할 수 있는 인력이나 기타 지원 방안이 있는지 미리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추가 피해 확인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연락이 두절된 분들 외에 피해를 입은 우리 국민이 더 없는지 꼼꼼하게 체크해 달라"며 "인근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도 빠짐없이 점검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보호 조치도 신속하게 시행하기 바란다"고 했다.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보고받은 바로는 도로, 교량이 다 유실돼서 현장 접근이 어렵다고 하고, 통신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따가 상황을 한번 더 확인해 보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현지 피해자 또는 피신하고 있는 분들 말고 그분들의 가족들도 매우 안타까운 상황일 것"이라며 "가족들의 마음과 상황을 잘 헤아려서 챙겨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네팔 정부와 국민에게는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네팔 국민 여러분, 네팔 정부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 조기 복구를 위한 지원이 어떤 게 가능한지 우리 정부 측에서도 필요한 방안들을 잘 검토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도적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잘 챙겨 달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구조할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구조하고, 상황을 확인해서 수색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것 외에 추가로 우리 국민들이 계실 수도 있기 때문에 그 점도 세심하게 챙겨보기 바란다. 저도 계속 챙겨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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