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필리핀·베트남 관광객 유치 확대…동남아 인바운드 강화

입력 2026-08-2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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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동황틴 베트남 동티트래블 대표,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원랜드 제공)
▲사진 왼쪽부터 동황틴 베트남 동티트래블 대표,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이 업무협약(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원랜드 제공)

복합리조트 기업 강원랜드가 양양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 제도를 활용해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현지 여행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국제공항 연계 관광상품을 다변화해 올해 외국인 관광객 12만 명 유치 목표 달성에 나선다.

강원랜드는 24일 필리핀 현지 여행사 ‘레저트립 필리핀’, 26일 강원관광재단·베트남 여행사 ‘동티트래블’과 각각 현지 시장 확대 및 마케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양국제공항의 무사증 입국 제도를 활용해 동남아 인바운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양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는 필리핀·베트남·몽골·인도네시아 단체 관광객이 비자 없이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강원랜드는 이를 활용해 2022년부터 매년 1000여 명 규모의 필리핀 단체 관광객을 하이원리조트로 유치해 왔다.

강원랜드는 전세기 상품 유치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관광객 모객을 강화하는 한편 베트남과 몽골, 인도네시아 등으로 전세기 연계 관광 코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강원권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청주국제공항을 활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강원랜드는 청주공항으로 입국하는 필리핀 관광객의 하이원리조트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에어로케이항공의 필리핀 총판대리점(GSA) ‘에어마크’와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11월 재개되는 청주~마닐라 항공편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충북권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의 강원권 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강원랜드는 2024년 해외마케팅 전담 조직을 구축한 뒤 필리핀과 싱가포르 등 9개국 13개사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 및 GSA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에 필리핀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사를 16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8월까지 강원랜드의 누적 외국인 방문객은 약 6만명으로 전년 동기 4만명보다 50%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해 올해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12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민호 강원랜드 관광마케팅본부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맞춤형 여행 코스를 다변화하고 외국인 유치 규모를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국제공항과 연계한 상품을 지속 개발해 지역 관광 산업 발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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