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누리집 전면 점검…한총리 "이용 많은 서비스부터 UI·UX 개선"

입력 2026-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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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산하 UI·UX 위원회 출범…민간 전문가 10명 위촉
한성숙 총리 “위원회 제안 실제 정부 서비스에 반영”

▲한성숙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누리집 UI/UX 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공누리집 UI/UX 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국민 이용 빈도가 높은 서비스를 시작으로 공공 누리집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공공누리집 UI·UX 위원회를 주재하고 “클릭 한 번을 줄이면 온 국민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관점에서 정부 부처의 공공 누리집에 민간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디지털 강국”이라며 “정부도 디지털정부와 전자정부를 표방하며 전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정부24를 비롯해 세금 납부와 민원 신청, 증명서 발급, 기차표 구매 등 다양한 행정서비스가 온라인으로 제공되고 있다. 지난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통해 온라인 행정서비스가 국민 일상에 미치는 영향도 확인됐다는 게 한 총리의 설명이다.

한 총리는 “각 부처가 많은 온라인 행정서비스를 만들면서 정부 내에 수많은 공공 누리집이 생겼고, 모든 서비스가 최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만들어진 뒤 개선되지 않거나 지금은 누가 사용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어떤 부분을 개선하면 좋을지, 사용자 경험 관점에서 가이드라인을 더 강하게 제시할 부분은 없는지 논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공공 누리집부터 살펴볼 예정이다. 로그인과 본인인증, 민원 신청, 증명서 발급 등에 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버튼 위치와 화면 구성 등 세부적인 이용 환경도 점검한다.

한 총리는 “공공누리집 UI·UX 위원회는 의견을 듣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위원들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실제 정부의 공공 누리집 서비스에 반영해 개선할 것”이라며 “버튼 하나의 위치만 바꿔도 편의성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세심하게 의견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출범한 위원회는 국무총리 산하 자문기구로 운영된다. 대학과 기업에서 디자인과 UI·UX,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성을 쌓은 민간위원 10명이 참여한다. 정부에서는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국세청,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디자인과 UI·UX라는 단어가 정부가 일하는 데 더 많이 등장하도록 범정부 차원의 위원회를 발족했다”며 “국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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