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댁스, 청구스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B2B 해외결제 인프라 구축

입력 2026-08-2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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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댁스(BDACS))
(사진=비댁스(BDACS))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댁스는 기업 간 거래(B2B) 청구·수금 자동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청구스를 운영하는 데브올컴퍼니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B2B 크로스보더 결제·정산 인프라를 공동 구축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디지털자산 인프라 역량과 매출채권 자동화 역량을 결합해 실물 무역거래에서 스테이블코인이 대금 수취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수출기업이 해외 바이어로부터 대금을 USDT, USDC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취하고 이를 원화로 정산받는 ‘청구-결제-정산’ 원스톱 구조를 구현하는 데 있다.

기업이 청구스를 통해 청구서를 발송하면 해외 바이어는 스테이블코인으로 대금을 송금하고, 비댁스는 이를 수탁·정산하는 구조다. 수출기업은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해외 대금을 수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비댁스는 스테이블코인 커스터디를 담당하고, 청구스는 청구서 발행과 입금 확인 및 매칭, 전자세금계산서 등 증빙 처리를 맡는다. 양사는 국제송금 대비 수수료와 정산 시간을 줄이고 대금 흐름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실거래 실증도 차례로 확대한다.

비댁스가 발행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KRW1’ 활용 가능성도 검토된다. KRW1을 통해 온체인 거래와 오프체인 금융을 연결하고, 스테이블코인의 결제·정산 인프라 활용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회사 측은 해외 바이어가 보낸 스테이블코인이 KRW1과 같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환경에서 국경 간 가치 이전과 실시간 결제로 이어지는 구조도 구상 중이다.

스테이블코인 결제·정산 데이터를 기업의 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과 연동해 회계 처리를 자동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취한 무역대금이 별도 수기 입력 없이 회계 프로세스에 반영되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기반 무역대금 수취에 대한 외환신고와 과세 처리는 관련 법제화가 진행 중인 만큼, 외국환거래법 등 제도 정비 추이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류홍열 비댁스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의 기본 수단이 되고 블록체인이 정산의 마지막 계층이 되는 흐름은, 국경을 넘는 무역대금에서 가장 먼저 현실이 되고 있다”며 “청구서 한 장에서 시작해 스테이블코인으로 수취하고 원화로 정산되는 구조를 통해, 수출 기업이 이 변화의 첫 수혜자가 되는 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댁스는 법인 및 기관 고객을 위한 프라임 커스터디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수탁 자산 규모 800억원을 돌파해 국내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업계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KRW1을 발행해 이더리움, 아발란체, 서클 아크, 플룸, 폴리곤, 비앤비체인, 앱토스 등 글로벌 메인넷 파트너와 생태계를 확장했으며,우리은행, 갤럭시디지털, 서클, 리플 등 국내외 금융 및 웹3 기업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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