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울버햄튼 4경기 연속 제외…감독 “이적시장 모른다”

입력 2026-08-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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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AP/뉴시스)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황희찬. (AP/뉴시스)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4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1군 훈련에서도 제외된 가운데 세자르 페이쇼투 감독이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황희찬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황희찬은 25일(현지시간) 영국 셰필드 힐스버러에서 열린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2라운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울버햄튼은 2-0으로 승리해 3라운드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8월 들어 공식전에서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7일 포트 베일과의 카라바오컵 1라운드를 시작으로 14일 블랙번 로버스와 챔피언십 개막전, 22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리그 2라운드에 이어 셰필드 웬즈데이전까지 4경기 연속 명단에서 빠졌다. 울버햄튼 공식 경기 기록에서도 황희찬의 이름은 선발과 교체 명단 모두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현지에서는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계속 거론하고 있다.

영국 지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황희찬을 포함해 울버햄튼 일부 선수들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현재 1군이 아닌 21세 이하(U-21) 팀과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쇼투 감독도 선수단 정리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모든 선수에게 매우 솔직하다. 팀에 대한 내 생각을 선수들에게 직접 이야기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는 우리 선수들이기 때문에 항상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적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잔류를 확답하지 않으면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울버햄튼은 시즌을 앞두고 황희찬을 비롯한 일부 선수에게 이적을 허용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현지에서 보도됐다. 영국 매체들은 황희찬과 사샤 칼라이지치, 키야나 후버, 부바카르 트라오레 등이 이적 가능한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독일 RB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한 뒤 완전 이적해 잉글랜드 무대에서 뛰어왔다. 특히 2023-2024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12골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2025-2026시즌에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리그 26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울버햄튼도 3승 11무 24패로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울버햄튼은 페이쇼투 감독을 선임하고 승격을 목표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황희찬이 새 시즌 들어 4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새 팀을 찾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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