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원·달러환율이 137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국제유가, 국채금리, 달러지수 하락에 연동되어 1370원대로 저점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유럽 및 뉴욕장에서도 약달러 분위기가 유지될 경우 1370원 중반까지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373~138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밤사이 중동 불확실성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면서 달러지수도 상단이 눌리는 분위기로 마감됐다"며 "여기에 뉴욕증시도 반등해 국내증시 외국인 매도세도 진정될 가능성이 높고 달러 약세와 더불어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환율 레벨이 낮아지면서 심리적으로 추가 하락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더해져 장중 1370원 중반까지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에 따른 실수요 저가매수는 환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환율이 약 한 달만에 100원 이상 급락하면서 달러 실탄을 확보해야 하는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결제 물량을 조기에 매집하려는 유인이 높아진 상태"라며 "또한 국내증시 변동성 장세 이후 해외주식으로 다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개인 투자자 환전 수요도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