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무릎 통증으로 투구를 중단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마운드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 초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24일(한국시간) MLB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투수 복귀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전날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을 앞두고 라이브 투구를 소화했다. 가상 타석 6개를 상대로 총 30개의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타자를 상대로 공을 던진 것은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50일 만이다.
올 시즌 전반기 오타니는 투수로 14경기에 등판해 85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1.79, 95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러나 왼쪽 무릎 통증으로 지난달 4일 이후 실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전반기 일정을 마친 뒤에는 왼쪽 무릎에 윤활 주사 치료를 받았다. 후반기 초 복귀를 준비하며 불펜 투구에 나섰지만, 무릎 통증이 이어지면서 복귀 시점이 미뤄졌다. 투구를 쉬는 동안에는 투구 자세를 가다듬는 작업도 병행했다.
현재로써는 9월 초 복귀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3연전 기간 불펜 투구를 통해 몸 상태를 추가로 점검할 예정이다.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9월 2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홈 9연전 기간 마운드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오타니에게 별도의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치게 하지 않을 계획이다. 대신 메이저리그 경기에 곧바로 투입한 뒤 짧은 이닝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투구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복귀 초반에는 좌완 에릭 라워가 오타니의 뒤를 이어 긴 이닝을 책임질 예정이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무리하게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보다 10월 포스트시즌에 맞춰 투수로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로버츠 감독도 포스트시즌에서 오타니가 투타 양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