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기업가치 2조달러' IPO 추진…성공 시 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26-08-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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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달러 이상 조달 논의…수개월 내 상장 전망
'클로드 코드' 흥행…연환산 매출 7개월 만에 7배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앤트로픽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기업가치가 최대 2조달러(약 278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규모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의 상장 주관사들이 잠재적 투자자들과 1000억달러(약 139조원) 이상의 공모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기업가치는 최대 2조달러로 산정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상장이 성사되면 글로벌 자본시장 역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된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 6월 상장하며 기업가치 1조7700억달러(약 2457조원)와 조달액 857억달러(약 119조원)를 기록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다. 앤트로픽은 앞선 비공개 투자 유치 당시 9000억달러(약 1250조원)의 가치를 평가받은 바 있다.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달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은 650억달러(약 90조원)를 돌파하며 지난해 말(90억달러) 대비 7개월 만에 7배 이상 급증했다. 2분기 실제 매출 역시 116억달러(약 16조1000억원)에 달했다.

2021년 오픈AI 출신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 등이 설립한 앤트로픽은 최근 코딩 특화 AI '클로드 코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계기로 실적이 급증했다. 회사 측은 모델 성능 고도화를 바탕으로 업계 가격 인하 경쟁 속에서도 프리미엄 가격 정책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저가형 오픈 웨이트 모델 확산에 맞서 고가 전략을 유지할 수 있을지와 AI 구동을 위한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력 수급 문제 해결 등이 상장 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앤트로픽은 수주 내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수개월 내 상장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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