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코스닥 지수가 7% 넘게 급락하며 800선까지 후퇴한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 추진 기대감과 대규모 기술수출 호재를 안은 종목들이 급등세를 보인 반면 상장폐지 절차 및 관리종목 지정 등 규제 리스크가 불거진 종목들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18~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주(14일) 864.65 대비 62.71포인트(7.25%) 내린 801.94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좋은사람들이다. 좋은사람들은 한 주간 80.30% 오른 595원에 장을 마쳤다. 보디가드, 예스, 섹시쿠키, 제임스딘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 이너웨어 기업 좋은사람들은 과거 개성공단 시범단지에 입주해 현지 공장을 운영했던 대표적인 남북경협 수혜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강한 매수세가 몰렸다.
면역항암제 개발사 네오이뮨텍은 한 주간 75.82% 급등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 '톨러런스 바이오(Tolerance Bio)'와 NT-I7에 대한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1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네오이뮨텍의 코스닥 상장 후 첫 기술이전 성과다.
과거 금강산 관광지구 내 골프장·온천 리조트를 운영한 이력으로 대북 관광주로 꼽히는 아난티는 39.49% 올랐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의 mRNA 기반 암 백신 3상 임상 성공 소식에 관련주인 소마젠은 39.35% 올랐다. 소마젠은 2014년부터 모더나에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온 협력사다.
미국 기술주 훈풍에 힘입어 반도체 검사용 소모품 제조사인 마이크로컨텍솔은 36.77% 상승했다. 비트코인 1억원 돌파 등 가상자산 시장 호황에 힘입어 가상자산·블록체인 관련주인 비트플래닛과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은 각각 35.13%와 30.84% 올랐다.
18일 코스닥에 입성한 미세혈관 기능 회복 항체 신약 개발사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공모가 대비 31.42% 오른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쿠콘은 29.40% 올랐다.
좋은사람들과 함께 최대주주인 코튼클럽 계열사로 묶인 코데즈컴바인 역시 개성공단 입주 이력이 부각되며 남북경협 테마를 타고 28.52% 급등했다.

반면 이번 주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종목은 시스웍으로,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8월 13~24일)가 진행되면서 한 주간 76.47% 폭락한 4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주의환기종목 및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코이즈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55.35% 급락한 597원에 장을 마쳤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모아데이타 역시 연이틀 하한가를 맞으며 52.00% 내린 395원으로 주저앉았다.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풍원정밀은 40.82% 떨어졌고, 거래정지 조치가 내려진 노을은 34.12%, 관리종목 및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된 본느는 32.75% 떨어졌다.
위성통신 안테나 제조사 케이앤에스아이앤씨는 32.44% 하락했다.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32.19% 하락했다.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세빛'의 시험 비행 중 비행 궤도 이탈로 비행을 조기 종료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액면분할 후 21일 거래가 재개된 한울앤제주는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 물량 추가 상장 부담으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며 한 주간 29.85% 하락했다. 지속형 바이오의약품 개발사 에이프릴바이오는 29.89% 내리며 주간 하락률 상위권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