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 3개월만에 美 현장 경영…“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리더가 되자”[美 홀린 K라이프스타일]

입력 2026-08-1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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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케이콘·올리브영 페스타’ 방문해 푸드·뷰티·콘텐츠 시너지 점검
3개월 만에 다시 찾은 미국 시장서 ‘글로벌 리더 도약’ 미래 청사진 제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 현장을 찾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올리브영 페스타 LA 2026' 현장을 찾아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CJ그룹)

CJ그룹이 K콘텐츠의 폭발적인 파급력을 뷰티와 식품 등 그룹 주력 소비재 사업으로 전면 확장하며 ‘북미 매출 12조원’ 달성을 향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이재현은 3개월 만에 다시 미국 현장 경영에 나서며 이러한 목표에 힘을 실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4~1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케이콘(KCON) LA 2026’과 ‘올리브영 페스타’ 현장을 직접 찾아 “이제 K콘텐츠·K푸드·K뷰티 등으로 세계인의 일상을 채우는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리더’로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이어 “30년 전 ‘문화가 미래(산업)’이라는 믿음으로 CJ의 문화 사업을 시작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장의 이번 미국 방문은 5월 개점한 미국 올리브영 1호점과 미네소타 CJ제일제당 식품미주법인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본 지 3개월 만으로, 북미 사업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현장 점검에서 이 회장은 국내 K뷰티 체험 행사를 미국 최초로 확장한 ‘올리브영 페스타’의 K뷰티 브랜드 부스와 맞춤형 피부 진단 서비스 ‘스킨스캔’ 등을 세심하게 살폈다. 아울러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K-컬렉션’ 부스를 점검하며 글로벌 동반 성장 구조를 확인했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국내에서 열리던 K뷰티 체험 행사를 해외로 확장한 것으로 미국에서는 이번에 처음 개최됐다.

그는 이어 CJ제일제당의 대표 브랜드 ‘비비고’ 부스에서는 미국 현지 신제품인 ‘비비고 김치 누들’을 직접 시식한 뒤, 제품의 차별성과 시장 경쟁력을 살릴 결정적 요소로 “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CJ ENM의 글로벌 K팝 플랫폼 ‘엠넷플러스’ 부스를 찾아서는 “미국 K팝 팬들은 무조건 엠넷플러스를 사용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현지 이용자 기반 확대를 독려했다. 15일에는 누나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장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함께 콘서트장을 찾아 무대를 관람했다.

CJ그룹은 1995년 미국 드림웍스 투자를 시작으로 영화·음악·방송 등 문화 콘텐츠 영역을 넓혀왔으며, 이제는 콘텐츠 관심도를 식품과 화장품 등 K라이프스타일 소비재로 연결해 2028년 북미 시장 매출 12조원 시대를 연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올해 ‘케이콘(KCON) LA’에서는 올리브영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K뷰티 콘텐츠를 강화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케이콘에서의 일회성 경험을 넘어 K콘텐츠와 K푸드, K뷰티가 미국 소비자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도록 확산을 가속하는 것이 이 회장이 구상하는 향후 30년의 밑그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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