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DCㆍ바이낸스페이 연동 등 Web3ㆍ스테이블코인 실물결제 상용화 속도

다날이 대형 가맹점 결제 확대와 리테일ㆍ레저 거래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1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본업의 성장을 발판 삼아 외국인 인바운드 결제망과 스테이블코인ㆍWeb3 등 차세대 미래 결제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다날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1154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별도 기준 매출액은 928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다날은 스테이블코인 및 외국인 결제 플랫폼 등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동시에 대형 가맹점 중심의 결제 사업 확대, 리테일ㆍ문화ㆍ레저 분야 거래 증가를 이끌어내며 견조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따른 보유자산 평가 영향으로 당기순손실이 일시 발생했으나, 영업 수익 창출력과 현금흐름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날은 삼성월렛, 위챗페이, 페이팔 등 국내외 주요 결제 수단을 잇는 '페이먼트 허브'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월렛과는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부터 온라인 통합 간편결제, 삼성월렛머니 결제까지 다각화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 방한 관광객 증가에 발맞춘 인바운드 결제 성과도 두드러졌다. 텐센트와 제휴한 위챗페이 오프라인 QR 결제의 상반기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94개 대학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 결제 서비스에는 기존 페이팔, 위챗페이에 이어 베트남 간편결제인 잘로페이를 신규 추가했다. 또 7월 출시한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콘다(K.ONDA)’ 역시 주요 상권 키오스크 배치를 통해 쇼핑ㆍ배달ㆍ교통ㆍATM 출금을 아우르는 관광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미래 결제 분야인 스테이블코인 및 Web3 사업 역시 구체화되고 있다. 서클의 USDC 온보딩과 바이낸스페이 계약에 이어 라인 넥스트와의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JPYC) 협업, 바이낸스페이 오프라인 QR 결제 기술 검증을 진행하며 실물결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세도 뚜렷하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지식재산(IP) 콘텐츠 전시 흥행으로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페이프로토콜의 온체인 인프라 ‘페이체인’ 공개, 비트코퍼레이션의 일본 1호점 오픈 등 계열 전반에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글로벌 결제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추진 중인 신규 서비스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며 "앞으로도 미래 금융시장 선점을 선점할 핵심 성장동력을 고도화하고, 이를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해 기업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