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에도 요동친 달바글로벌…증권가 눈높이는?

입력 2026-08-14 14:1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I 기반 편집 이미지. (출처=챗GPT)
▲AI 기반 편집 이미지. (출처=챗GPT)

달바글로벌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도 주가가 급락하면서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가 부담으로 떠올랐다. 증권가는 3분기 실적 둔화 가능성을 단기 변수로 꼽으면서도 북미·유럽 중심의 해외 성장과 기업간거래(B2B) 확대를 근거로 중장기 성장 전망은 유지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869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6%, 61.6% 증가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도 14.5% 웃돌았다.

호실적에도 주가는 반대로 움직였다. 달바글로벌은 실적 발표일인 13일 9.9% 급락한 2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적 발표 전 시장의 기대치가 이미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회사가 내놓은 3분기 가이던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영향이 컸다. 이날도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3분기 가이던스는 매출액 1700억원, 영업이익률 17%다. 이를 영업이익으로 환산하면 약 289억원으로 현재 시장 컨센서스 348억원을 약 17% 밑돈다. 매출액 가이던스도 컨센서스 1782억원보다 낮다. 3분기 아마존 대형 행사 공백과 일본·러시아 등 기존 주력 시장의 성장 둔화, 비용 부담 등이 실적 눈높이를 낮추는 요인이다.

다만 목표주가에는 큰 변화가 없다. 14일 보고서를 낸 증권사 가운데 신한투자증권과 교보증권은 목표주가 31만원,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DB증권은 30만원, 다올투자증권은 34만원, KB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29만원, IBK투자증권은 32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9개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약 30만7000원으로 13일 종가보다 약 30% 높은 수준이다.

단기 실적 부담보다 해외 확장 속도에 무게를 둔 것이다. 2분기 북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유럽은 242%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뿐 아니라 코스트코와 얼타 등 오프라인 판매망이 확대되고 있고 유럽에서도 판매 품목과 유통 채널이 빠르게 늘고 있다. B2B 매출 비중은 2분기 39%로 전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 다변화도 주가 재평가의 핵심 변수다. 일본과 러시아의 성장 둔화를 북미·유럽이 메우는 가운데 중화권과 아세안 등 신규 시장에서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 실적이 일시적으로 둔화하더라도 성장 궤도 자체가 훼손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B2B 비중이 2분기 39%까지 확대되며 지역별 성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이익 변동성을 낮추고 있다”며 “중화권과 인도, 호주 등 신규 지역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는 3분기 실적이 낮아진 기대치를 충족하는지와 북미·유럽의 성장세가 이어지는지에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 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유럽 내 판매 품목 증가가 확인될 경우 3분기 실적 둔화 우려보다 2027년 성장성에 다시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스프레이세럼, 선크림 외 밤스틱 등으로 유럽 내 인기 제품 수를 늘리고 있다”며 “급격한 실적 눈높이 하향을 고려하기보다 관망 모드가 나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위조 화장품 3개 중 1개서 유해물질…향수 메탄올 기준치 최대 484배
  • 폭염·폭우에 가공식품 줄인상까지⋯장바구니 물가 '비상' [물가돋보기]
  • 美 조선소 투자하면 본국서 2척 건조…한화 최대 수혜 전망
  • 보유 주택에 한 번도 안 산 1주택자, 전세대출 막힌다 [8·13 대책]
  • 금값 반등, 다시 살 때일까? [이슈크래커]
  • “오픈런 이제 끝?”⋯대출 수요자 8·13 대책 체크포인트 [Q&A]
  • 단독 대동,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손잡고 농업용 휴머노이드 개발 박차
  • 가장 행복한 직장인은 '변호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8.14 15: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36,000
    • -0.84%
    • 이더리움
    • 2,652,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291,700
    • -3.95%
    • 리플
    • 1,422
    • -0.49%
    • 솔라나
    • 106,700
    • -1.11%
    • 에이다
    • 257
    • -1.15%
    • 트론
    • 471
    • -1.05%
    • 스텔라루멘
    • 224
    • -2.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070
    • +3.08%
    • 체인링크
    • 12,370
    • +0.16%
    • 샌드박스
    • 54.44
    • -0.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