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분기 별도 영업익 256억…스타벅스 부진에 연결 실적은 '주춤'

입력 2026-08-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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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더스 매출·영업이익 두 자릿수 성장세
에브리데이 영업이익 51.7%↑…통합매입 효과
SCK컴퍼니 매출 6.1% 감소…마케팅 이슈 여파

(뉴시스)
(뉴시스)

이마트가 올해 2분기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본업 성장에 힘입어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60% 넘게 늘렸다. 다만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적자 영향으로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2분기 별도 기준 총매출이 4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같은 기간 64% 늘었다.

상반기 누적 별도 총매출은 9조1581억원으로 2.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7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4% 늘었다. 가격 경쟁력 강화와 점포 리뉴얼 등 본업 경쟁력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연결 기준 실적은 부진했다. 2분기 순매출은 6조9150억원으로 1.8% 감소했고,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순매출은 14조385억원으로 1.5%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1353억원으로 25.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트레이더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트레이더스의 2분기 총매출은 9927억원으로 1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6억원으로 12.7% 늘었다. 자체 브랜드 'T스탠다드'와 'T카페' 매출이 각각 24.2%, 13.9% 증가하면서 전체 방문 고객 수도 3.7% 늘었다.

에브리데이도 통합매입 효과에 힘입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2분기 총매출은 3891억원으로 7.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51.7% 늘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64억원으로 51.5% 증가했다.

가격과 점포 혁신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2분기 '고래잇 페스타' 행사 기간 매출과 고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8.8%, 4.1% 증가했다. 일산점과 동탄점, 경산점 등 리뉴얼 점포 3곳은 매출이 평균 79.5%, 방문 고객 수가 42.4% 늘었다. 3시간 이상 머문 고객 비중도 평균 90.8% 증가했다.

자회사 가운데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관광객 증가와 객단가 상승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101억원으로 41.1% 늘었다. 순매출은 1882억원으로 0.3% 증가했다.

반면 SCK컴퍼니는 마케팅 관련 논란에 따른 매출 차질 등으로 순매출이 7473억원으로 6.1% 감소하고, 영업손실 184억원을 냈다. 이마트24는 순매출 5325억원으로 0.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억원 줄었다.

이마트는 하반기 자체 브랜드와 채널별 핵심 상품을 강화하고 스타필드 마켓 리뉴얼, 신규 출점, 근거리 배송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매장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미디어 사업과 'WOW샵' 출점도 확대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가격·상품·공간 혁신을 지속해 본업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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