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재그, 30대가 ‘큰손’ 됐다…쇼핑몰 거래액 비중 43%로 확대

입력 2026-08-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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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30대 거래액 2년 전보다 40% 증가…역대 최대
35~39세 거래액 36%↑…자체제작 상품에 구매 집중

(사진제공=지그재그)
(사진제공=지그재그)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서 30대 고객의 쇼핑몰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쇼핑몰 거래액 가운데 30대 비중은 43%까지 높아졌다.

12일 카카오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그재그 쇼핑몰 카테고리의 30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2024년 상반기보다 약 40%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쇼핑몰 전체 거래액에서 3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확대됐다. 2024년 32%였던 비중은 올해 상반기 43%로 11%포인트(p) 높아졌다. 같은 기간 30대 구매자 수도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30대 후반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상반기 35~39세 고객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30~34세의 거래액 증가율인 13%와 비교하면 약 3배에 달한다.

구매력에서도 30대의 존재감이 컸다. 상반기 1인당 결제액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34세로, 20~24세보다 약 48% 많았다.

30대가 가장 많이 찾은 쇼핑몰은 '슬로우앤드'였다. 슬로우앤드는 3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모든 연령 구간에서 거래액 1위를 차지했다. 30대 초반에서는 '핫핑', '어텀', '커먼유니크' 등이 인기를 끌었고 중·후반에서는 '베니토', '매니크', '리얼코코' 등의 거래액이 높았다. 특히 어텀의 30대 초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쇼핑몰별로 보면 '더롯', '사색', '렌느', '니디즘'은 상반기 전체 거래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30대 고객에게서 발생했다. '라룸', '가내스라', '모렌트', '커먼유니크', '언더비' 등도 30대 거래액 비중이 높은 쇼핑몰로 꼽혔다.

30대의 구매는 자체제작 상품에 집중됐다. 전체 30대 거래액의 약 53%가 쇼핑몰이 직접 기획·제작한 상품에서 나왔다. 기본적인 디자인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자체제작 의류가 30대 고객의 수요를 끌어낸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생애주기와 맞물린 품목에서도 30대 비중이 높았다. 임부복은 전체 거래액의 약 85%가 30대에서 발생했다. 드레스는 63%, 커플룩·패밀리룩은 53%, 투피스·세트는 52%로 집계됐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소호 쇼핑몰은 지그재그에서 가장 큰 거래액을 차지하는 핵심 카테고리로, 이 영역에서 30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떠올랐다는 점이 눈에 띈다"며 "다양한 연령대 여성들이 취향과 상황에 따라 필요한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쇼핑몰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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