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7월 매출 45%↑…AI 회의론에도 칩 수요 견조

입력 2026-08-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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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 46.8% 증가 전망

▲TSMC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TSMC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지난달 매출이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투자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우려로 기술주와 반도체의 주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음에도 AI 하드웨어 수요가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애플의 핵심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는 7월 매출이 4675억8000만 대만달러(약 20조59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45% 늘었다고 이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3분기(7~9월)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6.8%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TSMC는 지난달에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설비투자와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AI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 수요의 가파른 증가세가 내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TSMC는 올해 자본지출이 사상 최대인 600억~640억달러(약 85조~90조8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미국 달러 기준으로 40%를 소폭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주 밸류에이션 상승세는 지난달 들어 주춤했다. 데이터센터의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수조 달러에 달하는 AI 관련 투자가 과연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를 둘러싼 의문이 제기된 영향이다.

TSMC 주가는 6월 말 기록한 고점에서 약 5% 하락했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여전히 50% 넘게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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