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동 곳곳 재개발 속도⋯“여의도·강남 배후 주거지 기대”

입력 2026-08-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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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상도동 신통기획 6개 구역 추진
상도15구역, 7월 대우건설 시공사 선정
모아타운·지주택 등 소규모 사업 가세

▲동작구 상도동 일대 정비사업 지도 (사진제공=재개발닷컴)
▲동작구 상도동 일대 정비사업 지도 (사진제공=재개발닷컴)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대가 여의도와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의 신흥 배후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신통기획 후보지와 대상지 선정이 잇따르면서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데다 모아타운과 지역주택조합 사도 동시에 추진되면서다.

10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상도14·15·16·23·24·25구역이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상도15구역이다. 지난달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후 현재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절차를 앞두고 있다. 해당 재개발 사업은 14만1287㎡ 부지에 아파트 총 3204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예상 공사비는 1조4367억원 규모다.

상도14구역 재개발 역시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15구역과 보폭을 맞추고 있다. 지난해 4월 정비구역 지정에 이어 같은 해 10월 사업시행자 지정을 완료했다. 현재는 시공사 선정과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상도동 244번지 일대에 지상 최고 29층, 총 119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상도16구역과 상도23구역은 사업 초기 단계에 놓여있다. 두 사업지는 지난해 각각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사업 추진을 위한 계획 수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상도24구역(가칭)과 상도25구역(가칭)은 신통기획 및 정비사업 신청 후 연번만 부여받은 상태로 아직 사업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이처럼 상도동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서울시의 도시정비 핵심 정책인 신통기획이 자리한다. 신통기획은 서울시가 정비사업 초기부터 계획 수립과 인허가를 지원해 사업 기간을 줄이는 제도다. 기존에 여러 단계로 나뉘었던 복잡한 절차를 △정비계획·지구단위계획 동시 수립 △특별분과 △통합심의 등 3단계로 간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층수·용적률 등도 사업지 여건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해 사업성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신통기획 외 모아타운 정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상도15-1구역(가칭)과 상도21구역, 상도동 242번지 일대는 모아타운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구역별로 추진 속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상도21구역은 지난해 6월 모아타운 관리계획 승인·고시를 마친 데 이어 조합설립을 준비하는 등 비교적 빠르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 사업도 활발하다. 동작센트럴자이, 상도트인시아, 상도3동 등 지주택 사업이 진행 중이다. 특히 동작센트럴자이는 2020년 조합설립 이후 3년 만에 착공에 들어서며 사업이 빠르게 진행된 사례로 꼽힌다. 바로 옆에 위치한 상도트인시아 지주택 역시 비슷한 사업 추진 흐름을 보인다.

업계에서는 신통기획 재개발과 다양한 정비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상도동 일대가 여의도·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의 배후 주거지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동작구 상도동 일대는 여의도와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리한 데다 신통기획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정비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신축 주거단지가 늘어나면서 일대 주거 가치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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