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개인정보위 신고…당내 전산 시스템 전면 점검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당원 커뮤니티 '블루웨이브'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당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 직무대행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안을 인지한 직후 사무총장에게 즉각적인 진상 조사를 지시했고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찰청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신고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 점검을 의뢰했다"며 "향후 기관의 수사와 점검 과정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당내 모든 전산 시스템을 점검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정보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해 다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블루웨이브는 민주당 당원 인증을 거쳐 계정을 만든 뒤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커뮤니티다. 민주당은 지난 7일 공지를 통해 회원 1만7088명의 아이디와 성명, 암호화된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 시점은 지난해 9월 2일로 추정되지만 당은 지난 6일 관계기관의 제보를 받고서야 피해 사실을 파악했다. 사고 발생 약 11개월 만이다.
민주당은 유출 확인 직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이용자 비밀번호 변경을 의무화하는 등 추가 피해 방지 조치에 나섰다. 다만 당은 블루웨이브가 당원관리시스템(당원DB)·온라인투표 시스템과 물리적으로 분리돼 있어 진행 중인 8·17 전국당원대회 온라인투표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