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GS건설과 AI데이터센터용 DC 배전 사업 협력

입력 2026-08-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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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LS용산타워서 ‘AIDC’ 대응 MOU 체결
차세대 직류 배전 기술 논의

▲LS CI (자료제공=LS)
▲LS CI (자료제공=LS)

LS일렉트릭이 GS건설과 손잡고 AI 데이터센터용 직류(DC) 배전 사업 공략에 나선다. 양사의 전력 솔루션과 데이터센터 시공 역량을 결합해 고전력·고밀도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높이고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LS일렉트릭은 10일 서울 LS용산타워에서 GS건설과 ‘AI 데이터센터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허윤홍 GS건설 대표,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전망을 공유하고 직류 배전 기술 협력과 공동 사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으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높이기 위해 차세대 직류 배전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정기적인 기술교류회를 열어 관련 기술과 사업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GS건설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는 LS일렉트릭이 배전반과 가스절연개폐장치(GIS), 초고압 변압기 등 주요 전력기기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전력 인프라 공급까지 양사의 사업 역량을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AI 데이터센터는 GPU를 대규모로 가동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전력을 소비한다. 기존 교류(AC) 배전은 전력을 여러 차례 변환해야 해 일부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직류 배전은 변환 단계를 줄여 전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반도체 변압기(SST)와 반도체 차단기(SSCB),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직류 배전 핵심 제품군을 상용화했다. 충남 천안사업장에는 전력 공급 전 과정을 직류 방식으로 운영하는 ‘DC 팩토리’를 구축해 관련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의 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전력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도 갖추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러한 전력기기 공급 역량에 GS건설의 데이터센터 설계·시공 능력을 더해 국내외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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