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엘리서치는 6일 탑머티리얼에 대해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드론 배터리 수요 확대에 따라 소재·전극·엔지니어링 사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전극, 차세대 양극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성장축으로는 신규 양극재 사업이 꼽혔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탑머티리얼은 평택 브레인시티에 연산 3000톤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생산설비를 구축했으며, 미드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과 하이망간 계열(LMNO, LMRO)까지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LFP는 데이터센터용을 포함한 ESS향, 미드니켈 NCM은 로봇과 드론·무인항공기(UAV) 등을 적용처로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해당 라인에는 독자적인 무전구체 기술이 적용됐는데, 원료로부터 양극재를 직접 제조하는 일관 공정을 통해 전구체 제조 단계를 생략하는 방식"이라며 "제조원가와 투자비, 환경 부담을 낮추고 중국산 전구체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전극 파운드리도 주요 포인트다. 지엘리서치에 따르면 탑머티리얼은 믹싱·코팅·롤프레스·슬리팅으로 이어지는 테스트 생산라인을 기반으로 국내 22개, 해외 21개 등 총 43개 기업의 전극 생산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현재 북미향 방산용 드론 배터리 기업과 음극 전극 공급을 협의 중이며, 양산 체제 전환 시 전극 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주력인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도 회복 가능성이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탑머티리얼은 배터리 라인 설계부터 장비 공급, 설치, 시운전, 생산 안정화까지 일괄 제공한다"라며 "미국 자회사 설립으로 북미 대응력을 높였고, 2026년 1분기 말 시스템 엔지니어링 수주잔고는 477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에는 52억9000만원 규모 배터리 조립라인 개조공사 계약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