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염' 광어 폐사...완도군 피해 늘어

입력 2026-08-0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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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완도군수는 박지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해남완도진도), 조인호 특별시의원, 최정욱 완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함께 군외면과 고금면의 피해 양식장을 찾아 폐사 상황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사진제공=완도군)
▲김신 완도군수는 박지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해남완도진도), 조인호 특별시의원, 최정욱 완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함께 군외면과 고금면의 피해 양식장을 찾아 폐사 상황과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사진제공=완도군)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남 광주특별시 완도군 해역의 수온이 광어 임계수온인 29도를 넘어서면서 양식 광어 폐사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완도군에서 접수된 피해만 8개 어가, 9만8800마리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 광주통합특별시 완도군에 따르면 도암만 해역에는 지난달 21일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어 27일 고수온 경보로 격상됐다. 같은 날 완도군 전 해역에도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수심이 낮은 군외면 달도·원동 해역과 고금면 북쪽 해역의 수온이 광어의 임계수온인 29도를 넘어서면서 양식어가의 폐사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2일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는 광어양식 8개 어가에서 모두 9만8800마리에 달했다는 것.

이에 김신 완도군수는 박지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광주 해남 완도진도), 조인호 특별시의원, 최정욱 완도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함께 군외면과 고금면의 피해 양식장을 찾아 폐사상황과 대응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고충을 들었다.

피해 어업인들은 매년 반복되는 고수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올해 6월 조기출하를 추진했었다.

하지만 장마철 광어 소비 감소로 제때 출하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이같은 폐사한 광어를 보관하고 처리할 시설이 부족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도 나왔다.

어업인들은 냉동창고가 협소해 대량으로 발생한 폐사어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김 군수는 "당장 시급한 폐사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현장에 동행한 박지원 의원에게 고수온 피해에 장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관련 시설 확충에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이 운영하는 폐사어 처리시설 증축에 5억원, 폐사어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저온저장시설 건립에 15억원 등 모두 20억원 규모의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회의원은 고수온에 견딜 수 있는 광어 품종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고수온에 강한 광어 품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고수온 내성 광어를 연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품종개량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7월 21일부터 '고수온 대응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과학원과 함께 현장 조사에 나서는 등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양식어가의 경영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추진 중이다.

완도군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 지원사업에 42억원을 투입해 보험료의 최대 90%를 지원하고 있다.

고수온 피해 예방에 필요한 액화산소 공급에도 6억5500만원을 지원해 2000여톤을 공급하는 등 양식어류 폐사 피해 최소화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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