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장을 뽑는 선거인단이 기존 192명에서 약 2만 명으로 100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K-축구 혁신위원회(혁신위)는 4일 비대면 영상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선거인단 구성 권고안을 발표했다. 출범 후 다섯 번째 회의다.
혁신위는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번 권고안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인단 개편안을 기본 틀로 삼되 프로·실업·승강제 리그 등 축구 종목 특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목표는 현장 참여와 투명성 확대다.
권고안 골자는 세 가지다. 먼저 명시된 기준을 충족하는 인원 전원이 선거에 참여해 공정성을 높인다. 선수·지도자·심판 등 현장 참여 폭도 넓혀 민주성을 강화한다. 전자투표시스템을 도입해 비밀투표를 보장하고 실현 가능성도 확보한다.
새 선거인단은 전문선수(K리그1~K4리그, 여자축구 WK리그, 대학축구 U리그)부터 동호인(K5~K7리그, 생활체육대축전·대통령기·협회장기 참가자), 등록지도자, 등록심판, 정회원단체 및 K2 임원·대의원까지 아우른다.
혁신위가 2025년 기준으로 추산한 규모는 전문선수·동호인·지도자가 각각 4000~6000여 명, 등록심판 3000여 명, 기타 1000여명 등 총 2만여 명이다. 다만 중복 인원 등을 감안한 정확한 산출 작업은 남아있다.
대한축구협회는 권고안을 내부 논의한 뒤 관련 규정 개정과 이행 절차에 들어간다. 대한체육회도 근거 규정인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정을 이달 중 마무리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혁신위는 다음 회의에서 거버넌스 혁신과 유소년 선수 육성 방안·예산을 집중 논의하고 그간 논의 내용을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