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언론중재법 개정 두달...포털 상대 조정·중재청구 폭증

입력 2009-10-13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8월부터 개정된 언론중재법이 시행되면서 인터넷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포털에 대한 조정 및 중재청구 건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최구식 의원(한나라당)이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 현재까지 언론중재위에 청구된 조정 건수는 931건으로 이 가운데 포털 관련 조정청구 건수가 두 달 만에 64건 6.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털 관련 조정청구 건수가 한 달 평균 32건인 셈으로 이를 기준으로 1년 치를 추정해보면 포털 관련 조정청구 건수가 무려 384건에 이를 수 있는 수치다.

또한 384건은 언론중재위에 접수된 2008년 전체 조정청구 954건의 40.3%를 차지하는 것이며 지난 1993년 한 해 조정청구 423건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8월과 9월 두 달 사이 가장 많은 조정청구 대상이 된 포털은 ‘네이트’와 ‘드림위즈’로 각 8건이었으며 ‘다음’, ‘네이버’, ‘파란’이 각 7건, ‘야후’ 6건, ‘구글코리아’ 4건, ‘천리안’ 1건 등 순이었다.

특히 포털에 대한 중재청구 건수도 단 두 달 만에 6건으로 올해 전체 중재청구 건수 96건의 6.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6년 한 해 동안 언론중재위에 청구된 중재건수 7건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중재청구 대상 포털은 ‘네이버’와 ‘파란’, ‘드림위즈’ 등이 각 1건씩이었다.

최 의원은 “이 수치는 그동안 포털의 횡포가 얼마나 심했는지를 알게 해주는 것”이라며 “언론중재위는 포털에 대한 조정과 중재 청구사건을 엄중히 다뤄 선의의 피해자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738,000
    • -1.03%
    • 이더리움
    • 4,227,000
    • -3.63%
    • 비트코인 캐시
    • 819,500
    • +0.61%
    • 리플
    • 2,803
    • -2.27%
    • 솔라나
    • 184,000
    • -3.06%
    • 에이다
    • 553
    • -3.83%
    • 트론
    • 418
    • +0%
    • 스텔라루멘
    • 318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420
    • -5.34%
    • 체인링크
    • 18,440
    • -4.06%
    • 샌드박스
    • 173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