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LX인터내셔널, 물류 호조에도 인니 정책 확인 필요⋯목표가 5만3000원”

입력 2026-08-0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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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실적 추정. (출처=삼성증권)
▲LX인터내셔널 실적 추정. (출처=삼성증권)

삼성증권은 LX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4일 밝혔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높지만, 에너지 수급 흐름을 감안하면 석탄과 팜, 니켈 등 회사가 생산 중인 원자재 가격의 견고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LX인터내셔널의 현재 주가는 3만3550원이다. 목표주가 기준 상승 여력은 58.0%로 제시됐다.

목표주가 하향은 인도네시아 정부 정책 불확실성을 반영한 결과다. 삼성증권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자국 보유 자원에 대한 공급 제한 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해 자원사업 비교기업 평균 밸류에이션 대비 할인율을 50%로 높였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은 크지 않다고 봤다. 삼성증권은 LX인터내셔널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을 4.2배로 추정했다. 배당수익률도 6.0%로 예상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LX인터내셔널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4% 증가한 4조77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2% 늘어난 1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이 24.7%, 영업이익이 114.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168억원을 0.9% 웃돌았다.

백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광산업 원가 상승과 석탄 광산·팜 농장 판매량 감소에도 석탄과 니켈 가격의 우호적인 흐름,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 상승에 따른 물류사업 실적 개선이 2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별로는 물류 부문 개선이 두드러졌다. 2분기 물류 매출액은 2조25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10억원으로 1분기 334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물류 영업이익률도 1분기 1.7%에서 2분기 2.3%로 개선됐다.

트레이딩·신성장 부문도 견조했다. 2분기 매출액은 2조1580억원, 영업이익은 45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석탄 관련 매출은 7291억원,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원 부문은 원자재 가격 흐름이 우호적이었지만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었다. 2분기 자원 부문 매출액은 3649억원, 영업이익은 216억원을 기록했다. 광물 영업이익은 114억원, 팜 영업이익은 102억원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도 물류사업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 삼성증권은 현재까지 SCF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물류 부문의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3분기 물류 영업이익은 613억원으로 2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광산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추가 생산 쿼터 승인 여부가 변수로 꼽혔다. 석탄과 니켈 광산의 추가 생산 쿼터 확보를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정부 승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삼성증권은 LX인터내셔널의 올해 연결 매출액을 18조9267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3% 증가한 4479억원으로 예상했다. 세전이익은 4830억원, 순이익은 3229억원으로 추정했다.

내년 매출액은 19조2582억원, 영업이익은 4320억원으로 전망했다. 2028년에는 매출액 19조6140억원, 영업이익 44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부문별 올해 영업이익은 자원 889억원, 트레이딩·신성장 1732억원, 물류 1858억원으로 예상됐다. 물류 부문이 올해 이익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3분기에도 물류사업의 추가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광산업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생산 쿼터 확장 승인이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PER 4.2배에 불과한 밸류에이션은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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