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현지시간)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에 따르면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텔레그램에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오만과의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적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역시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기존 항로와 별도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새로운 항로에 대한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인정했다. 그는 “우린 이제 양측 모두에게 수용 가능한 경로, 다시 말해 북부 경로도 남부 경로도 아닌 양측 주권적 권리는 존중하고 국익과 안보를 보호하는 경로에 대해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만 정부는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이란 측 발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취소 발표 후 나온 터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만과의 합의가 미국과 이란의 합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앞서 바가이 대변인은 파르스통신 인터뷰에서 “이란과 오만 간 새로운 항로에 대한 합의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여부와는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해협은 미국이 약속을 어기고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와 적대적 조치를 시행했기 때문에 폐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