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상반기 매출 2조8000억…AI·클라우드 비중 59%로 실적 견인

입력 2026-07-3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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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본사 전경. (사진제공=LG CNS)
▲LG CNS 본사 전경. (사진제공=LG CNS)

LG CNS의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AI·클라우드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대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모두 상승했다. AI·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조8358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221억원이다. 다만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 5208억2800만원, 영업이익 1278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9.2% 감소한 수치다.

송광륜 LG CN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매출 성장세 이어갔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와 일부 프로젝트의 계약 이연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사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구조적 문제가 아니며 하반기에는 계약 체결과 사업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AI 플랫폼과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 피지컬 AI 등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는 단기적으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지만 AI 중심 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로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성장 동력인 AI·클라우드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671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데이터센터 대외 사업 성과가 두드러졌다. LG CNS는 삼송·죽전 등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DC) 프로젝트에서 지속적인 매출을 거두며 국내 1위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자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약 1조원 이상의 대형 DBO 사업을 수주했다. DBO 신사업 모델인 모듈형 AIDC를 선보이며 국내 AIDC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GPU, NPU 등 AI 인프라를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 ‘XPU웍스(XPUWorks)’를 출시했다.

AI 분야에서 LG CNS는 두산, 중기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 대외 고객과 제조·물류 AX 사업을 강화했다. 또한 제약·바이오,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의 산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주력 영역인 금융, 공공 산업에서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기반의 고객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창출 중이다. 오픈AI, 팔란티어, 앤스로픽 등 글로벌 AI 빅테크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024억원을 기록하는 등 방산, 조선, 반도체, 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대외 프로젝트가 매출로 전환되고 있다. LG CNS는 AI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바’를 중심으로 국내외 기업의 제조 공장을 지능화하고 있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6621억원을 기록했다. 은행, 손해보험, 생명보험 등 금융사업 전반 영역에서 고루 성장했으며 글로벌 금융 고객과의 협업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LG CNS는 피지컬 AI 분야에서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와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및 현장 적용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원 LG(One LG)’ 차원의 협업도 강화한다.

LG CNS는 최근 LG전자와 약 1900억원 규모의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개념검증(PoC) 뿐만 아니라 피지컬웍스 플랫폼, GPU 기반 필수 AI 인프라까지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에 더해 스킬드 AI, 컨피그, 덱스메이트, 제네시스 AI 등 유망 로봇 기업들과 손잡고 로봇 전환(RX) 생태계 구축을 확대한다. 범용 RFM부터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로봇 손’ RFM까지 산업 현장에 최적화하며 로봇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AWS 등과도 RX 협력을 논의하며 글로벌 생태계를 강화한다.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한 해외(인도네시아) AIDC는 하반기 중 완공된다. 아시아 태평양 및 일본(APJ) 지역을 중심으로 한 금융DX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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