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청문회 첫날 11명 불출석…여야 "자료제출 거부" 질타

입력 2026-07-30 12:1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임생·박항서 등 증인 2명·참고인 9명 안 나와
홍명보 감독보고서 '지각 제출'…열람 방식으로 일단 정리
이재정 "국감서 재호출…국회 권한 끝까지 활용" 경고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30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7.30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청문회가 증인 2명과 참고인 9명이 불출석한 채 열렸다. 여야는 협회의 자료제출 거부까지 겹치자 '맹탕 청문회'라며 반발했다

문체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를 열고 정몽규 전 협회장과 홍명보 전 감독 등 증인·참고인 신문을 진행했다. 문체위는 이번 청문회에 증인 15명과 참고인 13명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홍 전 감독 선임 면접을 주도한 이임생 전 기술총괄이사와 박항서 전 부회장, 참고인 9명이 불출석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았다.

이재정 위원장은 "일부 참고인의 사유는 국회 청문회에 통상 불출석하는 사유로 내기에는 국민 눈높이에서 납득하기 어렵다"며 "청문회 자리를 외면했다고 해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불출석 참고인은 향후 국정감사에서 다시 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홍 전 감독의 '깜깜이 면접'을 주도한 이임생 전 이사는 해외로 나가 나오지 않았고, '유기동물 돌봄'을 이유로 안 나온 참고인도 있다"며 "이렇게 되면 반쪽짜리, 맹탕 청문회가 된다"고 비판했다.

협회의 자료제출 거부를 둘러싼 질타도 이어졌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협회 국가대표팀 운영규정상 감독은 경기 종료 후 10일 이내에 감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홍 전 감독은 6월 29일 사퇴 기자회견 뒤 한참 지난 7월 23일에야 냈다"며 "의원실이 보고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협회가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위원장 중재 끝에 의원실이 열람하는 방식으로 정리됐다.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이렇게 자료를 안 주는 협회는 처음 봤다"며 홍 전 감독의 업무추진비 증빙자료를 요구했고,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홍 전 감독 선임을 서면 결의한 이사회 관련 자료가 "단 한 장도 제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질타는 문화체육관광부로도 향했다. 4쪽 분량의 현안보고에 조은희 의원이 "맹탕"이라고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이렇게 중요한 청문회에서 4장짜리 업무보고를 받아 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문체부는 관전자나 참고인이 아니라 책임 있는 주체"라고 질책했다.

이 위원장은 자료제출 거부에 대해 "단순히 경고에 그치지 않고 국회 권한을 끝까지 활용하겠다"며 자료별 제출 시한과 담당자를 청문회 진행 중에도 직접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美, 이란 자금줄 봉쇄 ‘최후통첩’⋯관건은 중국 [美, 對이란 ‘경제적 왕따’ 작전]
  • 코스피, 비반도체 순환매 확산에 강보합 마감…외국인은 반도체 대거 매도
  • 박위 CCTV 논란이 남긴 것 [해시태그]
  • "싸서 좋은데 대용량은 부담"…창고형 할인마트 '소분 모임' 인기 [데이터클립]
  • [종합] 현대차 잠정 합의에 기아도 막판 교섭…계열사 요구도 거세졌다
  • SK하이닉스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찬반 25표 차 ‘초박빙’
  • 단독 아틀라스 개발·반복조립 통합관리…보스턴다이내믹스, 양산 체계 고도화 [현대차 로봇 승부수]
  • 잘 팔리면 ‘닮은꼴’ 너도나도…식품업계 끊이지 않는 ‘미투’ 논란 [이름값 무임승차]
  • 오늘의 상승종목

  • 08.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195,000
    • +3.79%
    • 이더리움
    • 3,433,000
    • +1.72%
    • 비트코인 캐시
    • 373,200
    • +0.73%
    • 리플
    • 2,061
    • +1.83%
    • 솔라나
    • 138,500
    • +6.62%
    • 에이다
    • 306
    • +1.32%
    • 트론
    • 474
    • +0.42%
    • 스텔라루멘
    • 26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20
    • +2.07%
    • 체인링크
    • 16,110
    • +1.32%
    • 샌드박스
    • 50.99
    • -3.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