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엔티파마·셀레믹스, 세계 최초 반려동물 치매 진단·치료 통합 플랫폼 개발 나선다

입력 2026-07-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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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검사 기반 조기진단부터 맞춤형 치료까지…정밀의료 플랫폼 구축 추진

▲곽병주(오른쪽) 지엔티파마 대표와 김효기 셀레믹스 공동대표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지엔티파마)
▲곽병주(오른쪽) 지엔티파마 대표와 김효기 셀레믹스 공동대표가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지엔티파마)

지엔티파마가 셀레믹스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 치매의 조기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아우르는 통합 정밀의료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지엔티파마는 셀레믹스와 '반려견·반려묘 치매 진단을 위한 RNA 바이오마커 발굴 및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분자진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사람의 알츠하이머병과 유사한 인지기능장애(CCDS)를 앓는 반려견과 반려묘의 혈액 RNA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고, 혈액검사만으로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NGS 기반 분자진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양사는 단순 조기진단을 넘어 질환 중증도 평가, 치료 대상 선별, 치료 반응 예측까지 가능한 통합 정밀의료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엔티파마는 반려동물 치매 임상자료와 혈액 검체, 국내외 임상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화를 담당한다. 셀레믹스는 RNA 바이오마커 발굴과 NGS 진단 패널, 인공지능(AI) 기반 분석 알고리즘 개발, 인허가 및 제조를 맡는다.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핵심 지식재산권(IP)은 양사가 공동 소유하고, 상용화 수익도 공동 배분하기로 했다.

지엔티파마는 이미 세계 최초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상용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 '제다큐어'(성분명 크리스데살라진)는 2021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이중 타깃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제로 허가받았으며 현재 국내 2300여 개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

최근에는 크리스데살라진의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치료 용도특허가 한국과 캐나다에서 등록 결정되면서 글로벌 특허 포트폴리오도 강화됐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 라이선스 아웃과 글로벌 사업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크리스데살라진은 활성산소 제거와 염증 억제 기전을 동시에 갖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이다. 비임상 연구에서는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병리, 신경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임상시험과 시판 후 조사에서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 증상 개선과 질병 진행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지엔티파마는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유럽 동물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샤넬파마와 동물의약품 인허가 전문기업 크노엘 애니멀 헬스와 협력해 2028년까지 미국과 유럽에서 제다큐어 허가를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곽병주 지엔티파마 대표는 “제다큐어와 혈액 기반 RNA 동반진단(CDx)을 결합한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반려동물 치매 진단과 치료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겠다”며 “향후 이를 사람의 알츠하이머병 정밀의료 플랫폼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려동물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치매를 앓는 반려동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 세계 약 4000만~5500만 마리의 반려견과 반려묘가 인지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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