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디에이치는 경북 김천시보건소에 ‘스마트 구강검진 관리 시스템’을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노원구, 은평구에 이은 세 번째 지자체 도입 사례다.
김천시보건소는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달 15일부터 시민 대상 AI 구강검진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시민은 보건소 1회 방문으로 엑스레이 촬영, AI 분석, 치과의사 검진, 치과위생사의 맞춤형 구강관리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 중대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서울대치과병원 원격판독으로 정밀 진단이 가능한 원스톱 검진 체계까지 구축했다.
공급된 시스템은 파노라마 엑스레이 영상을 AI가 실시간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서울대치과병원 영상치의학과 교수진과 공동 연구한 AI 학습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치아우식(충치)과 치근단염(치아 뿌리 염증), 치조골 흡수 등 병변을 탐지해 영상 위에 표시하고 결과를 검진 리포트로 자동 생성한다. 이를 통해 진단의 객관성과 효율성이 높아지고 환자 맞춤형 치료계획 수립과 상담 과정에서 치과의사의 진료를 뒷받침해 치료 동의율 제고에 기여한다.
이번 시스템에는 디디에이치가 독자 개발한 AI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파노(PANO)’가 적용됐다. 파노는 2024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시판허가를 받았고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받았다. 회사는 향후 해당 시스템을 추가 공급하기 위해 현재 복수의 지방자치단체와 추가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
이정임 김천시 보건행정과장은 “부담 없이 잇몸 질환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며 “AI 스마트 구강검진 시스템을 통해 질환 조기 발견에 노력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수복 디디에이치 대표는 “가까운 보건소에서 AI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공급을 늘려왔다”며 “보건소에서 축적되는 검진 사례는 AI 판독 모델을 고도화하는 자산인 만큼 이를 발판으로 검진기관과 보험 시장까지 아우르는 AI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