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알리바바 반도체 자회사 티헤드는 상하이 세계AI대회(WAIC)에서 AI 칩 전우(Zhenwu)용 소프트웨어 세일(SAIL)을 오픈소스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세일은 AI 프로그램을 전우가 이해할 수 있는 명령어로 변환해 전우의 연산 성능을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알리바바는 “세일을 통해 260개 넘는 기존 학습ㆍ추론 도구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이번 발표를 중국의 첨단 기술 자립 프로젝트가 칩 설계와 생산에서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확장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자사 칩으로만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쿠다를 통해 AI 업계 표준을 설정한 상황에서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 대부분은 알리바바가 단기간에 쿠다 생태계를 해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막대한 자본을 보유한 구글조차 TPU를 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2~3년이 걸렸다”며 “모든 AI 연산을 독점 소프트웨어로 전환하는 것은 수년에 걸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알리바바는 전 거래일 대비 2.14% 하락한 114.97달러에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2.21% 내린 202.81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