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ㆍ기관 ‘팔자’에 코스피 6.4% 급락해 6800선 마감⋯삼전 8%ㆍSK하닉 12%↓

입력 2026-07-16 16:06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국내 증시가 폭락했다.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3.81p(6.37%) 내린 6820.60에 장을 마감했다. 553.54p(7.60%) 내린 6730.87까지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양대 증시에는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9시 10분경에는 올해 19번째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오전 10시 20분에는 올해 19번째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린 모양새다. 개인이 4조7816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1조9288억원, 기관이 3조53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통신(3.39%), 종이‧목재(2.00%), 음식료‧담배(2.12%), 섬유‧의류(1.01%) 등이 강세였다. 반면 전기‧전자(-9.43%), 제조(-7.51%), 기계‧장비(-4.70%), 건설(-3.3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94%) 홀로 강세였다. 이외 삼성전자(-8.77%), SK하이닉스(-11.53%), SK스퀘어(-12.30%), 삼성전기(-9.62%), 현대차(-2.07%), LG에너지솔루션(-0.30%), 삼성생명(-1.92%), KB금융(-0.28%) 등 대체로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59p(4.66%) 내린 790.82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5083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3703억원, 기관이 157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HLB(1.73%) 홀로 강세였다. 이외 알테오젠(-4.16%), 에코프로비엠(-7.03%), 에코프로(-7.41%), 주성엔지니어링(-10.31%), 레인보우로보틱스(-7.67%), 원익IPS(-1.40%), 코오롱티슈진(-20.28%), 피에스케이(-4.45%), 리노공업(-7.19%) 등은 약세였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한국 증시 투자심리 관련 지표는 대부분 하락했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지수상장펀드(ETF)는 3.02% 급락했고, MSCI 신흥지수 ETF도 0.15%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08% 하락했으나, 러셀2000지수는 0.39% 상승했으며, 다우 운송지수는 0.58% 내린 채 장을 마쳤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물가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2023년 1월(연 3.25→3.50%) 이후 3년 6개월 만의 통화 긴축 결정이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6일 ""AI(인공지능) 산업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어서 한국경제에 시사하는 점이 상당히 많다"며 "반도체 기업의 주가보다는 반도체 가격을 주시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GDI(국내총소득) 13.2%라는 그런 수치가 결국은 이 반도체 가격 때문에 나온 것"이라고 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주재한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것"이라면서도 "최근 국내 주식시장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중동지역 불안 지속과 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3원 내린 1480.4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은 전날 급등에 따른 매물이 출회되고 반도체 의구심이 지속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일부 헬스케어 외 시총 상위주 동반 하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일종목 레버리지 문턱 상향…예탁금 3000만원 올리고 20좌씩 거래
  • 메리츠금융, 홈플러스에 DIP 금융 2000억 지원⋯“회생 마중물 되길”
  • 참치에 햇반까지 줄인상…하반기 먹거리 물가 부담 커진다
  • 휘발유 바닥 난 러시아, 인도에 공급 요청
  • 대만 TSMC 2Q 순이익 전년比 77% 급증⋯분기 기준 사상 최대
  • 윤호중 행안장관, 경찰 비리 ‘발본색원’ 나선다⋯"순환인사 전면 도입"
  • 신현송 한은 총재 "기준금리 인상이 주가에 악재? 전혀 동의 안해"
  •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대법 '징역 2년' 확정판결로 의원직 상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1,000
    • -1.29%
    • 이더리움
    • 2,770,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325,100
    • -6.45%
    • 리플
    • 1,626
    • -0.49%
    • 솔라나
    • 111,900
    • -2.27%
    • 에이다
    • 238
    • -2.06%
    • 트론
    • 475
    • -1.86%
    • 스텔라루멘
    • 278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100
    • -4.07%
    • 체인링크
    • 12,370
    • +0.49%
    • 샌드박스
    • 70.78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