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연휴, 계곡 피서 주의하세요"…주말 중부지방 중심 150㎜ 폭우 [오늘 날씨]

입력 2026-07-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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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투데이DB)

제헌절(17일)부터 시작되는 주말 연휴 기간 전국에 강하고 많은 장맛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특히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대기 불안정이 극에 달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커 여름 휴가철과 제헌절 연휴를 맞아 야외 활동을 즐길 피서객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산둥반도 남쪽에서 활성화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주로 충청 이남 지역에 비가 집중된다. 이 기간 충청권에는 20~60mm, 남부지방에는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날 오전 전남과 전북 서해안에 호우 발생 가능성이 크다.

주말인 18일과 19일에는 고온 다습한 공기가 북상하면서 비구름대가 전국으로 확대되며 비의 강도 역시 한층 강해진다. 18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18일과 19일에 영향을 주는 기압골은 건조 공기의 영역이 훨씬 넓고 뚜렷해 16~17일보다 비의 강도가 훨씬 더 강해질 것"이라며 "대기 불안정이 매우 커 집중호우와 함께 호우 특보, 재난 문자가 발송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기상 모델에 따르면 18일까지 강수량이 150mm를 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이나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서는 찜통더위가 계속된다. 1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3도, 대구는 29도로 예상되며, 19일에도 서울 31도, 대구 30도 등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측은 "비가 잠시 그치더라도 남서쪽에서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체감온도가 높고 밤사이 열대야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연휴 기간 계곡이나 피서지에 내리면 대피할 시간도 없이 강한 물이 범람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실시간 기상 정보를 반드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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