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KT&G, 담배 찾게 한 증시 변동성⋯호실적에 목표가 21만원↑”

입력 2026-07-1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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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당 배당금 추이. (출처=하나증권)
▲KT&G 주당 배당금 추이. (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KT&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6.6% 높인 21만원으로 상향했다.

15일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뛰어넘는 국내 담배 총수요와 우호적인 고환율 효과에 힘입어 KT&G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뛰어난 방어력을 입증하고 있는 데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중장기 매수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에 따르면 KT&G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637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3975억원으로 추정된다. 한국인삼공사(KGC)를 제외한 단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조837억원,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3112억원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2분기 호실적을 견인한 요인으로 예상외로 견조했던 국내 담배 수요를 꼽았다. 심 연구원은 "2분기 국내 담배 총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 내외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통상적으로 총수요가 전년 대비 2% 내외 감소했던 점을 감안하면 깜짝 실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일반 궐련 담배의 총수요 감소가 전년 동기 대비 1% 내외에 그친 가운데 차세대 담배(NGP)는 여전히 견조한 수요가 유지 중"이라며 "KT&G의 궐련 점유율은 신제품 판매 호조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40bp 내외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외 차세대 담배(NGP) 부문과 해외법인의 질적 성장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심 연구원은 "국내 NGP 판매 수량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시장점유율 역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시장과 관련해서는 "수출과 해외법인을 합산한 해외 궐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담배 수출은 호르무즈 사태 등의 지정학적 영향으로 단기 부침이 불가피했겠으나,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 이후 유라시아 커버리지를 확대하면서 해외법인은 고성장을 유지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필립모리스(PM)향 NGP 매출도 전년 기저 효과에 힘입어 분기 1000억원 내외를 기여하고, 인삼공사 역시 고유가 지원금 프로모션 효과로 전년 대비 이익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상반기는 전년 동기 대비 유의미한 손익 개선을 보이겠지만, 하반기는 차세대 담배 기저 부담과 궐련 수출의 단기 부침, 부동산 역기저 등이 다소 부담스러운 요인"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KT&G가 제시한 연간 가이드라인인 연결 매출액 3~5% 성장, 영업이익 6~8% 성장 목표에 대한 가시성은 여전히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연결 손익은 견조한 국내 수요와 긍정적인 연중 환율 효과를 감안할 때 전년 대비 10% 내외 증가한 1조5000억원 내외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T&G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역시 주가 하단을 지지하는 버팀목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심 연구원은 "올해 KT&G의 주당배당금(반기+기말) 예상치를 7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며 "시가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단기 주가는 19만원 선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되지만, 강력한 주주환원 기조를 고려하면 주가가 조정될 때마다 중장기 관점에서의 분할 매수 전략이 매우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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