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벨링엄-감독 불화설에 "경기 직후 상황 고려해야"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7-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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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노르웨이전 도중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서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오른쪽)이 주드 벨링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든스의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노르웨이전 도중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에서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감독(오른쪽)이 주드 벨링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투헬 감독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사이의 불화설을 일축하며 "대표팀은 완전히 하나로 뭉쳐 있다"고 강조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는 노르웨이와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기 직후 토마스 투헬 감독이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벨링엄도 "감독은 그런 환경에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상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것 같다"며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소 날 선 발언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현지에서는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이러한 시선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케인은 "경기 종료 5분 만에 그런 질문을 받았고, 벨링엄은 감독이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도 몰랐을 것"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어떤 대답을 기대하느냐"고 말했다.

이어 "큰 대회만 되면 이런 식으로 팀 내부 분열을 만들려는 시도가 있다"며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지금의 잉글랜드는 선수들뿐 아니라 감독과 코칭스태프까지 모두 하나로 뭉쳐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투헬 감독의 솔직한 화법에 대해서도 신뢰를 드러냈다.

케인은 "투헬 감독은 감정을 숨기지 않는 사람이다. 그의 말은 꾸며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고, 그래서 더 믿음이 간다"며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인 이유가 있다. 지난 2년 동안 함께하면서 감독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결승 진출을 놓고 16일 오전 4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와 격돌한다. 승자는 프랑스-스페인 4강전 승자와 20일 오전 4시 미국 뉴욕 뉴저지에서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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