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버스 공공 와이파이 사업 수주…통신 속도 높인다

입력 2026-07-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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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텔레콤 제치고 599억원 규모 사업 수주
9월부터 4년간 운영…버스당 월 데이터 300GB 제공

▲서울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LG유플러스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시내버스 약 3만3000대에 차세대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한다.

12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버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및 이용지원 사업’을 수주했다.

LG유플러스는 입찰가격과 기술평가 등을 합산한 종합평점에서 99.9868점을 받아 KT(96.9868점)와 SK텔레콤(94점)을 제치고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 대상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내버스 3만2837대다. 총사업비는 약 599억3000만원이며, 서비스 운영 기간은 9월부터 2030년 8월말까지 4년이다.

LG유플러스는 기존 공공 와이파이 장비를 5G 백홀 기반의 와이파이 7(Wi-Fi 7) 액세스포인트(AP)로 교체한다. 와이파이 7은 기존 와이파이보다 전송속도와 응답속도를 높인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이다. 이용자가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도 보다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버스 한 대당 월 데이터 제공량은 300기가바이트(GB)로 확대된다. 전국 버스에 지역 구분 없이 월 총 9857테라바이트(TB) 규모의 정액제 데이터 요금제가 적용되며, 제공량을 초과해도 품질관리(QoS)를 통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버스 공공 와이파이 이용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연간 데이터 사용량은 2023년 3만8728TB에서 2024년 6만2928TB, 지난해 7만5777TB로 증가했다. 근 2년 만에 사용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장비 성능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 필요성도 커진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와이파이 7 도입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가 버스 내 무선 인터넷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지역 간 공공 통신서비스 품질 격차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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