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캠코, 유령회사 설립해 불법채권추심 자행

입력 2009-10-09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희망모아유동화전문유한회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유령회사로 캠코는 이 유령회사로 하여금 채권추심업체에 13조 6000억원 상당의 채권을 위임해 불법채권을 유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은 9일 캠코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캠코가 희망모아유동화전문을 통해 불법채권추심으로 126만여명의 채무자중 36만9000명으로부터 채권을 회수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채권추심업체에게 성과급식으로 채권추심을 강제, 채권전문추심회사가 추심한 채권 중, 목표 대비 달성율이 130% 이상이면 총추심채권액의 30%를 수수료로 지급하고, 70% 미만이면, 18%의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으로 명기하고 있다는 것.

이는 공기업인 캠코가 사실상 불법채권을 유도한 것이다.

박 의원은 "허위 협박성 불법 문구까지 동원해 채무자들을 협박하는 심각한 정황자료도 확보돼 있다"며 "불법으로 채권을 추심한 것이므로, 채무자 36만9000여명에게 손해배상하라"고 질타했다.

이어 "불법채권추심행위 횡행해도,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나 몰라라로 일관하고 있는 것도 직무유기이자 직무해태"라며 "위원회 차원에서 정식고발해 피해자들에게 손해배상하라"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000,000
    • -1.85%
    • 이더리움
    • 4,193,000
    • -4.25%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0.55%
    • 리플
    • 2,772
    • -3.41%
    • 솔라나
    • 182,000
    • -4.16%
    • 에이다
    • 547
    • -5.03%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13
    • -4.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310
    • -5.22%
    • 체인링크
    • 18,210
    • -5.11%
    • 샌드박스
    • 173
    • -3.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