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해외채 등급..무디스 'A2', S&P 'A' 부여

입력 2009-10-0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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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담보 달러화 표시 채권 등급 '양호'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한국도로공사가 발행 예정인 5년물(2014년 만기) 선순위 무담보 달러화 표시 채권에 'A2' 등급과 'A' 등급을 각각 부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개발 및 확장 등 한국의 인프라 개발에 있어 정책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정부 소유의 고속도로 운영기관으로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높은 수준의 매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대규모의 고속도로 확장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외부 자금조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점은 동사의 재무 상태에 영향을 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이는 정부 지원으로 상당부분 상쇄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무디스는 "선진 시장의 경우 고속도로 운영 기업이 민영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은 시장 상황이 다르다"면서 "국토해양부가 오는 2020년까지 대규모 도로 네트워크 확장을 추진 중이고 이 같은 고속도로 건설은 자본 회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정부 소유라는 현 체제를 바꿀 수 있는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무디스는 "도로공사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정부와의 높은 영업적 통합을 감안시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부문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익 창출에 대한 가시성(visibility)이 높아 리스크가 낮다"고 평가했다.

S&P 역시 "우수한 시장 지배력 및 정부와의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필요할 경우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며 "도로공사가 담당하는 정책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근거로 등급을 이 같은 등급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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