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1호 석탄→가스 전환 '음성복합 1호기' 준공⋯충북 전력자립도↑

입력 2026-07-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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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MW 규모로 87만 가구에 안정적 전력 공급
254개 일자리 창출 및 2000억대 지역경제 견인

▲음성복합 1호기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음성복합 1호기 전경. (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국내 최초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친환경 고효율 천연가스(LNG) 발전소로 전환한 '음성복합 1호기'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

중부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국가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동서발전은 7일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위치한 음성발전본부에서 '음성복합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 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및 지역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준공을 축하했다.

이번에 준공된 음성복합 1호기는 561메가와트(MW) 규모로, 국내 발전 산업 역사상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친환경 LNG 발전소로 전환하기로 결정한 첫 번째 사례다.

음성복합 1호기 건설은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에 머물러 있는 충청북도의 낮은 전력 자립도를 제고하고,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은 2014년 지역주민 9900명의 발전소 유치 청원과 유치동의서 제출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2015년 음성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2017년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연료 전환 사업으로 최종 반영됐으며 2022년 11월 본공사에 착수해 약 43개월 만인 올해 5월 상업운전을 개시하며 공사를 마쳤다.

음성복합 1호기는 동서발전 최초로 천연가스를 직접 도입해 연료 조달 경쟁력을 극대화했으며, 약 87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여름철 전력 수급 안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독일 지멘스의 최신 가스터빈을 도입해 국내 최고 수준인 57.75%의 복합발전 효율을 확보했으며 동절기에는 출력을 5~10% 증대할 수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획기적인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질소산화물(NOx) 배출 농도를 법적 기준인 10ppm보다 훨씬 낮은 3ppm 이하로 설계했으며 국내 최초로 기동 초기 발생하는 미연탄화수소 및 일산화탄소(CO) 저감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기존 대비 80~90% 줄였다.

아울러 냉각탑 수증기 발생 시간을 77% 저감하고, 최신 냉각탑 농축수 재생설비(CTBR)를 통해 폐수 재활용률을 70% 높이는 등 최고 수준의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효과 역시 두드러진다. 발전소 건설 및 운영 기간 동안 장기 일자리 44개를 포함해 총 254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지역업체 참여 및 지역자원 활용(970억원)과 각종 지원금 및 세수 증대(1139억원)를 통해 20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권명호 사장은 "음성복합 1호기는 우리나라 에너지 전환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탄소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이번 1호기 준공에 이어 2027년 9월 508MW 규모의 2호기 건설에 착수하며, 총사업비 약 1조2000억원을 투입해 2030년 8월까지 총 1069MW 규모의 중부권 핵심 발전 거점을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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