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스마트시티 지능형 헬스케어 연구센터는 정밀영양·맞춤형 건강기능식품·디지털헬스케어·스마트시티 실증을 연계하는 산·학·연·관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구상은 건강기능식품 연구를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는 실증 기반으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센터는 똑똑건강존 등 세종 스마트시티의 헬스케어 인프라를 활용해 생체·행동·생활 데이터를 반복 측정하고 정밀영양 및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입과 연계해 개인별 건강 상태와 영양 반응을 반영한 Nutrition DigitalMe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Nutrition DigitalMe는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단순히 축적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생물학적 지표, 생활습관, 식이, 환경, 개입 반응을 통합해 개인의 상태와 영양 반응을 반영하는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모델이다. 기능성식품은 이 구상에서 단순한 제품 개발 대상이 아니라 개인별 반응 차이와 맥락 의존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지난 6월 22일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서 열린 ‘2026 Korea University Sejong Smart Health & DigitalMe Summit’ 행사에서는 스마트시티와 DigitalMe의 미래 비전, Smart Healthcare ITRC와 똑똑건강존, 정밀영양과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Smart City Campus DigitalMe Living Lab 모델 등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싱가포르 난양공대, LG CNS, 세종시 경제산업국 미래산업과 바이오산업팀, 세종테크노파크 미래융합산업센터 바이오헬스산업팀, 디지털헬스케어 및 바이오 분야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DX)을 맞이한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비전부터 정밀영양, 실증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산·학·연 융합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첫 발제를 맡은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는 초개인화 건강·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미(DigitalMe)' 생태계로의 전환이 스마트시티 헬스케어의 궁극적 지향점임을 강조했다.
주경희 LG CNS 박사는 가상경험(VX)·현실경험(RX)·AI경험(AX) 기술이 융합된 미래 공간 모델을 제시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가 일상 공간과 완벽히 연동되는 새로운 비즈니스 가능성을 조망했다.
연구개발(R&D) 성과를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실증 논의 또한 활발히 이뤄졌다. 황한정 교수는 ‘Smart Healthcare ITRC와 똑똑건강존’을 통해 실증 인프라 및 데이터 활용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짚었다.
이어 홍지연 교수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 데이터를 반영한 '정밀영양'이 예방 중심 건강관리와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의 핵심 성장 동력임을 강조하며 향후 맞춤형 식품과 바이오헬스 산업을 잇는 중요한 융합 분야로 발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태진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할 수 있는 ‘캠퍼스 리빙랩(테스트베드)’ 모델을 제안하며 세종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산학 연계 실증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센터 관계자는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앞으로 제품 중심을 넘어 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와 결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려대 세종캠퍼스가 정밀영양, 디지털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실증을 연결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