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빠진 대진표…노르웨이, 홀란 앞세워 사상 첫 8강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7-0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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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월드컵 8강 대진표…노르웨이, 멕시코-잉글랜드 승자와 8강 격돌

▲엘링 홀란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노르웨이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안드레아스 셸데루프와 기뻐하고 있다. (북미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엘링 홀란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노르웨이의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안드레아스 셸데루프와 기뻐하고 있다. (북미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노르웨이가 브라질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에 올랐다.

노르웨이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이겼다. 노르웨이는 후반 막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연속골을 앞세워 브라질을 무너뜨렸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산투스)의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브라질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가장 이른 시점에 대회를 마감했다.

승부의 주인공은 홀란이었다. 홀란은 후반 34분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벤피카)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정규시간 종료 직전에는 다닐루를 앞에 두고 때린 슈팅으로 다시 한 번 브라질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두 골을 추가한 홀란은 이번 대회 6·7호골을 기록했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 선두 경쟁에서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브라질에도 기회는 있었다. 전반 15분을 앞두고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토퍼 아예르(브렌트퍼드)의 반칙을 유도했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브라질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그러나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슈팅은 노르웨이 골키퍼 오르얀 닐란드(세비야)에게 막혔다.

닐란드는 이후에도 브라질의 공세를 잇달아 막아냈다. 전반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았고, 후반에도 하얀과 브루누 기마랑이스의 슈팅을 저지하며 노르웨이를 버티게 했다.

후반 초반 브라질은 교체로 들어간 엔드릭(레알 마드리드)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서는 장면을 만들었지만 첫 터치가 길어지면서 슈팅이 빗나갔다. 브라질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사이 노르웨이는 역습과 측면 전개로 흐름을 바꿨다.

결국 후반 막판 셸데루프의 크로스와 홀란의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홀란의 두 번째 골 이후 브라질은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으로 추격했지만 경기는 노르웨이의 승리로 끝났다.

▲엘링 홀란과 노르웨이 선수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승리해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엘링 홀란과 노르웨이 선수들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승리해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대진표도 흔들렸다. 노르웨이는 8강에서 멕시코-잉글랜드전 승자와 만난다. 노르웨이의 8강전은 12일 오전 6시 마이애미에서 진행된다.

노르웨이는 이번 승리로 월드컵 역사상 처음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조별리그와 16강을 거치며 홀란의 득점력이 살아났고 닐란드의 선방까지 더해지면서 대회 최대 이변 중 하나를 만들어냈다.

반면 브라질은 일본을 꺾고 16강에 올랐지만 노르웨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강한 공격진을 앞세우고도 전반 페널티킥 실패와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 후반 추가시간 네이마르의 골은 위안에 그쳤다.

대진표상 노르웨이는 8강에서 멕시코-잉글랜드전 승자와 만난다. 여기서 승리하면 아르헨티나-이집트전 승자와 스위스-콜롬비아전 승자가 벌이는 8강전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다. 반대편에서는 프랑스와 모로코의 8강 맞대결이 확정됐고, 포르투갈-스페인, 미국-벨기에전 승자가 나머지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대진표, 8강 대진표 (출처=FIFA 홈페이지 캡처)
▲2026 북중미 월드컵 16강 대진표, 8강 대진표 (출처=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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