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쿠팡 표적삼은 韓정부⋯깊은 우려"

입력 2026-07-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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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법사위 "美기업 차별적 표적 삼아"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

미국 행정부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문제가 된 쿠팡 사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쿠팡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전날 미 연방 하원 법사위원회에서 공개한 쿠팡 보고서와 관련한 질의에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표적으로 삼는 상황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합리적 잣대를 적용하더라도, 이재명 정부는 쿠팡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single out)"고 덧붙였다.

이 당국자는 또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디지털 서비스의 시장 접근 제한을 포함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이러한 입장은 한국이 미국 기업을 차별하고 있다는 내용의 미 하원 법사위 보고서에 나온 쿠팡 관련 내용을 상당 부분 지지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공개된 보고서는 총 35쪽 보고서다. 사실상 내용 전체가 쿠팡의 일방적인 주장을 거의 그대로 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즉각 해당 보고서에 대해 "쿠팡 측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반영하고 있어서 사실과 다르다"며 "한국 정부가 그간 미 하원 법사위 측에 설명한 입장 및 사실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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