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유가증권시장 입성

입력 2009-10-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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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생보사 1호…상장 후 주가에 관심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동양생명이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이 상장한 후 시장과 보험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지난 6일 동양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은 승인한 뒤 오늘(8일)부터 동양생명의 거래가 시작된다.

지난달 공모가 1만7000원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동양생명측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인 주당 1만7000원선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상장 하루 전날인 지난 7일 장외시장에서 종가기준으로 동양생명 주식은 전일비 2.3% 오른 주당 1만7800원을 기록, 공모가 대비 4.7% 높은 가격대로 거래를 마쳤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첫 생보사 상장에 따른 관심과 프리미엄이 크다"며 "향후 금리인상에 따른 자산운용 수익 확대도 기대돼 공모가보다 높은 가격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우리투자증권 등 시장에서는 1만7000원에 못 미치는 1만2000~1만5000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한승희 애널리스트는 "동양생명의 적정가치는 시가총액기준으로 1조4000억원에서 1조8000억원으로 평가된다"며 "잔여이익모델, 자기자본이익률(ROE) vs 주가순자산비율(PBR), 내재가치이익률(RoEV) vs 내재가치(EV)를 기준으로 산출했을 때 적정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5000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KB투자증권 역시 동양생명에 대해 유통주식 비율이 낮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박선호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장 직후 유통가능 주식비율은 약 24.8%로 추정된다"며 "일반공모 및 국내 기관 지분율이 각각 3.7% 수준에 그치고 있어 실질적인 유통주식 비율은 더욱 낮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현재 600만 건 이상의 보험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생명보험협회가 추산한 자산 기준으로 국내 7위의 생명보험회사다. 2008 회계연도 기준 총 자산은 9조1400억원, 수입 보험료 2조6000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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